새한그룹회장 一家 ‘탈세’조사

새한그룹회장 一家 ‘탈세’조사

입력 2000-02-08 00:00
수정 2000-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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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그룹 계열사인 ㈜새한의 장유신 노조위원장과 민주노동당 경제민주화특별위원회 이선근 위원장은 새한그룹 이영자(李榮子)회장과 이재관(李在寬)그룹 부회장겸 ㈜새한 대표이사를 세금포탈 및 불법 증여 등의 혐의로 7일 국세청에 조사를 의뢰했다.아울러 회사자금 횡령혐의로 8일 검찰에도 고발할예정이다.

새한 노조가 조사를 의뢰한 새한그룹 경영진의 혐의내용은 △이중계약을 통해 200억원대의 비자금 조성 △O교회 건축자금 33억원 회사돈 불법 지급 △건설면허 불법대여를 통한 부당이득 취득 △친족 및 퇴임임원 임금 부당지원등이다.

이에 대해 새한측은 “전혀 사실 무근이며 O교회 신축자금은 이재관 부회장의 개인 돈”이라고 반박한 뒤 새한노조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등모든 법적 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국세청은 “일단 조사의뢰서가 접수된 만큼 사실 여부를 확인해 혐의사실이 드러나면 탈세액을 추징하겠다”고밝혔다.

새한은 고 이병철(李秉喆) 삼성 회장의 차남 이창희(李昌熙·작고)씨가 설립한 재계 서열 26위의 그룹으로이재관 부회장은 이창희씨 장남이다.

안미현기자 hyun@

2000-02-0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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