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26일 연두회견은 형식면에서 다른 연두회견과 달랐다.기조연설이 없었던 점이 그러한데,그것은 연초에 ‘새천년 신년사’가 있었고 20일 새천년민주당 창당대회에서도 새해와 정치전반에 대한 견해 피력이 있었기 때문에 중복을 피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보인다.
회견이 주로 질문답변 형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병역비리 척결 등 국정현안이 폭넓게 언급된 것이 특징이다.
대통령은 총선에서 반드시 (여당이) 성공해야 정치의 안정이 있고, 안정이있어야 필요한 개혁을 추진할 수 있으며,개혁이 있고 정치안정이 있어야 남북문제도 잘 풀리게 될 것임을 특별히 강조하면서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를 두고 야당쪽에서 대통령이 특정당의 수장에 머문 회견이라고 비판하는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어느 나라나 대통령이나 총리는 정당의 대표이기때문에 선거때 국민을 상대로 소속당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미국의 경우 선거때가 되면 대통령은 본격적으로 자당 후보 지지연설을 다닌다.그렇다고 대통령이 선거관리를 편파적으로 한다거나 해도 괜찮다는 말과는 차원이 다르다.
어느 정부도 마찬가지지만 김대중정부는 소수당 정부로 출발해서 소수당으로 정부를 운영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뼈아프게 경험한 정부다.
김대통령은 원내 안정세력 없이는 그가 그토록 강조해 마지 않는 개혁은 아무것도 이루어질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절감하고 있는 것 같다.때문에그는 기회있을 때마다 정치안정을 강조하고 있다.
김대통령은 시민운동 문제에서 최근 그가 보여온 입장을 확실하게 견지했다.총선연대의 ‘명단’ 발표 이후 여러 곳에서 말이 많은데도 변함없는 태도를 보였다.그는 정치권이 정치적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자정(自淨)능력이 없었기 때문에 시민단체가 정치에 개입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또 발표명단을 충분히 검토하고 시민단체의 의사를 중요시하겠다고 밝혀 시민단체의 정치개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임을 분명히했다.
다만 김대통령은 ‘명단’ 발표와 관련,“당사자 해명,선거구민의 여론 등을 보고 최종 반영 정도를 결정하겠다”며 선별 수용 의사도 아울러 밝혔다.
특히 대통령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에 대해서는 “안타깝다”는말로 아쉬움을 나타냈고 자민련과의 공조문제도 “자민련의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밝힘으로써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우리는 시민단체의 순수성을 훼손시키려는 ‘음모론’은 일고의 가치가없다고 보며 어떠한 장애물도 새 정치를 위한 시민들의 선거혁명을 가로막을 수 없음을 강조한다.
회견이 주로 질문답변 형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병역비리 척결 등 국정현안이 폭넓게 언급된 것이 특징이다.
대통령은 총선에서 반드시 (여당이) 성공해야 정치의 안정이 있고, 안정이있어야 필요한 개혁을 추진할 수 있으며,개혁이 있고 정치안정이 있어야 남북문제도 잘 풀리게 될 것임을 특별히 강조하면서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를 두고 야당쪽에서 대통령이 특정당의 수장에 머문 회견이라고 비판하는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어느 나라나 대통령이나 총리는 정당의 대표이기때문에 선거때 국민을 상대로 소속당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미국의 경우 선거때가 되면 대통령은 본격적으로 자당 후보 지지연설을 다닌다.그렇다고 대통령이 선거관리를 편파적으로 한다거나 해도 괜찮다는 말과는 차원이 다르다.
어느 정부도 마찬가지지만 김대중정부는 소수당 정부로 출발해서 소수당으로 정부를 운영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뼈아프게 경험한 정부다.
김대통령은 원내 안정세력 없이는 그가 그토록 강조해 마지 않는 개혁은 아무것도 이루어질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절감하고 있는 것 같다.때문에그는 기회있을 때마다 정치안정을 강조하고 있다.
김대통령은 시민운동 문제에서 최근 그가 보여온 입장을 확실하게 견지했다.총선연대의 ‘명단’ 발표 이후 여러 곳에서 말이 많은데도 변함없는 태도를 보였다.그는 정치권이 정치적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자정(自淨)능력이 없었기 때문에 시민단체가 정치에 개입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또 발표명단을 충분히 검토하고 시민단체의 의사를 중요시하겠다고 밝혀 시민단체의 정치개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임을 분명히했다.
다만 김대통령은 ‘명단’ 발표와 관련,“당사자 해명,선거구민의 여론 등을 보고 최종 반영 정도를 결정하겠다”며 선별 수용 의사도 아울러 밝혔다.
특히 대통령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에 대해서는 “안타깝다”는말로 아쉬움을 나타냈고 자민련과의 공조문제도 “자민련의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밝힘으로써 계속 노력해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우리는 시민단체의 순수성을 훼손시키려는 ‘음모론’은 일고의 가치가없다고 보며 어떠한 장애물도 새 정치를 위한 시민들의 선거혁명을 가로막을 수 없음을 강조한다.
2000-01-2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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