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작가 6명 중도사퇴

광주비엔날레 작가 6명 중도사퇴

입력 2000-01-19 00:00
수정 2000-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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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광주비엔날레 본전시 참여 한국 작가 9명 중 6명이 제작비 미지급을문제삼아 18일 중도 사퇴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이들 작가는 이날 오전 11시30분 서울 안국동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요청한 작품제작비 지원이 관철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사퇴하게 됐다고 밝히고 어떠한 경우에도 사퇴의사를 철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사퇴의사를 표명한 작가는 윤석남,홍성담,김태곤,김호석,임영선,이순주씨로 작가들이 전시회에 집단 불참키로 한 것은 비엔날레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사퇴선언 작가들은“국내 작가들에 대한 제작비 지원이 필요함을 그동안 여러 경로로 설명해왔으나 주최측이 아무런 대안도 제시하지 않아 사퇴하게 됐다”고 밝혔다.그들은“미술인의 잔치인 비엔날레에 작품을 내면서도작가는 사례비는 고사하고 제작비 지원조차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하고“이번 사퇴를 올바른 미술문화 정착을 위한 문제 제기의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제3회 광주비엔날레는 3월29일부터 6월7일까지 71일간‘인+간’이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김재영기자 kjykjy@

2000-01-1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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