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에 건다](5)동아건설

[새천년에 건다](5)동아건설

박성태 기자 기자
입력 2000-01-17 00:00
수정 2000-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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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건설의 새 천년 목표는 흑자를 달성,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수주 3조5,000억원,매출 2조5,000억원,영업이익 1,500억원,순익 500억원 이상이라는 목표는 이같은 배경에서 수립됐다.

지난해까지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는데 주력한 만큼 새천년에는 옛 동아건설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동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 원가절감운동을 지속하는 한편 신입 및 경력사원 100명을 채용,향후 발주될 해외공사에 대비하는 등 영업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동아건설은 재도약의 발판이 되는 워크아웃 플랜 수정작업이 올해초에 시작되는 등 좋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고병우(高炳佑)회장은 “중단기적으로는 부채비율 200% 달성과 흑자달성을통해 워크아웃에서 조기졸업하고 장기적으로는 ‘세계적인 환경친화 건설업체’로의 발돋움을 위해 각 사업분야를 환경사업 중심구조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환경건설사업은 동아건설이 새천년에 야심적으로 추진하는 목표중의 하나다.환경사건설사업이 고부가가치를 지닌 사업분야이기도 하지만 ‘생명과 환경’은 21세기 건설산업의 핵심분야이기 때문이다.

이미 리비아 대수로건설공사와 하수종말처리장,쓰레기매립장 건설공사 등을 통해 환경사업의 기술력을 축적한 동아는 캐나다 SNC라발린사와 한국을 비롯한 세계 전지역의 환경사업에 함께 참여하기로 각서도 체결한 상태다.

고 회장은 “토목과 플랜트,건축,주택 등의 사업분야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는 추세에 따라 모든 사업분야를 시공중심에서 엔지니어링 중심으로 전환해 나가면서 궁극적으로는 CM(건설사업관리)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는 이밖에 주택부문에서 올해 용인 죽전택지지구에서 600여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 모두 5,0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이들 아파트에는 모두 BI(Brand Identity)개념을 도입할 계획이다.

박성태기자 sungt@daehanmaeil.com
2000-01-1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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