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진행자 한선교씨 “총선 출마” 밝혔다 철회

SBS 진행자 한선교씨 “총선 출마” 밝혔다 철회

입력 2000-01-13 00:00
수정 2000-0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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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의 인기 아침프로그램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 아침’의 진행자 한선교씨가 한때 총선출마 의사를 밝혔다가 철회하는 바람에 제작진이 한바탕홍역을 치렀다.

한씨가 출마의사를 밝힌 것은 10일 오후.그는 “90일전에 현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규정을 몰라 이제서야 알리게 됐다”며 한나라당 후보로 총선에 나가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이에 따라 제작진은 14일 방영분부터 정은아씨가 혼자서 진행하기로 하는 등 허둥댔다.

그러나 한씨는 12일 아침 SBS에 “출마는 안한다.계속 진행을 맡을 지 여부는 방송국 결정에 따르겠다”는 뜻을 전해왔고 방송국 측은 한씨에게 계속진행을 맡기기로 결론내려 이날 녹화가 진행됐다.방송국 측의 이같은 결정은 많은 시청자들이 프리랜서인 한씨를 SBS아나운서로 알만큼 지명도가 높은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병선기자

2000-01-1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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