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공룡’ 서울서 본다

‘몽골 공룡’ 서울서 본다

함혜리 기자 기자
입력 2000-01-12 00:00
수정 2000-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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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5,000만년 전 몽골은 지금과는 다른 자연환경이었습니다.습기가 많고온난하며 거대한 호수들이 산재해 공룡들의 낙원이었지요.” 공룡의 실제 골격이 국내 최초로 전시되는 ‘몽골 실물 공룡 골격대전’(14일∼3월31일)의 개막을 사흘 앞둔 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특별전시장.이번전시회를 위해 내한한 공룡 연구의 세계적인 석학 린첸 바스볼트 박사(65·몽골 고생물센터소장)는 공룡 조립과정을 공개하며 어린이와 청소년,과학교사들을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바스볼트 박사는 “몽골에서 발견된 공룡들은미국이나 캐나다,중국에서 발견된 것과 달리 작은 크기의 공룡들이 많아 학술적으로 큰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몽골 실물 공룡 공격대전’은 한국과 몽골간 수교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한매일이 서울시와 주한 몽골대사관의 후원으로 마련한 행사.

이번에 전시되는 공룡 실물 골격 화석은 총 13종.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육식 공룡인 벨로시렙터와 초식 공룡인 프로토케라톱스가 격투를벌이던 도중 고비사막의 모래폭풍에 의해 화석이 된 세계 유일의 공룡 결투화석.8,000만년 전 죽은 후에 화석이 됐고 1971년 남부 몽골사막에서 훼손되지 않은 완벽한 상태로 발견됐다.

또 길이 14m에 이르는 티라노사우러스과 공룡인 타보사우루스의 화석,몸의길이나 각 부분의 비율이 타조와 닮아 ‘타조공룡’이라고도 불리는 갈리미머스,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갑옷공룡이라 불리는 사이카니아 등의 골격화석이 전시된다.1923년 세계 최초로 발견된 백악기 후기의 공룡 알도 볼 수 있다.

서울사대부속여중 과학담당 임혁(任赫)교사는 “지금까지 모형이나 영화 속에서만 보아왔던 공룡 뼈 화석을 실제로 관찰하는 것은 청소년들의 과학탐구심을 키우는 데 좋은 계기가 된다”며 “학생들과 함께 공룡의 생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전시장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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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혜리기자 lotus@
2000-01-1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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