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10일 편지와 집배원,우체국 등과 관련된 시를 모은 시집 ‘나대신 꽃잎이 쓴 이 편지를’을 발간했다.
바다가 보이는 언덕 위에/우체국이 있다/나는 며칠 동안 그 마을에 머물면서 /옛사랑이 살던 집을 두근거리며 쳐다보듯이/오래오래 우체국을 바라보았다…(안도현·바닷가 우체국)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낙엽이 쌓이는날/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고은·가을편지) 시집에는 언제 읽어도 애틋한 사랑과 추억이 저절로 떠올려지는 중견·신예작가들의 주옥 같은 작품 115편이 수록돼 있다.
황중연(黃仲淵) 정통부 우정국장은 “지난해 8월 우정 115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비매품 시집이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어 이번에 일반 서점 판매를위해 시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조명환기자 river@
바다가 보이는 언덕 위에/우체국이 있다/나는 며칠 동안 그 마을에 머물면서 /옛사랑이 살던 집을 두근거리며 쳐다보듯이/오래오래 우체국을 바라보았다…(안도현·바닷가 우체국)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낙엽이 쌓이는날/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고은·가을편지) 시집에는 언제 읽어도 애틋한 사랑과 추억이 저절로 떠올려지는 중견·신예작가들의 주옥 같은 작품 115편이 수록돼 있다.
황중연(黃仲淵) 정통부 우정국장은 “지난해 8월 우정 115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비매품 시집이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어 이번에 일반 서점 판매를위해 시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조명환기자 river@
2000-01-11 3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