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화제의 여성경찰 서장 2人

수도권 화제의 여성경찰 서장 2人

조현석 기자 기자
입력 2000-01-05 00:00
수정 2000-01-0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강자 종암경찰서장 “미아리 텍사스촌을 뿌리뽑는 것이 제 임무입니다” 지난 3일 단행된 경찰인사에서 서울 종암경찰서장으로 발탁된 김강자(金康子·55)총경이 취임 일성으로 내뱉은 포부다.

김서장은 종암서장으로 자리를 옮기기에 앞서 충북 옥천경찰서장으로 재직할 때에는 옥천 일대 ‘티켓다방’을 깨끗이 정리했다.김서장은 1998년 7월옥천서장에 부임하자마자 ‘티켓 다방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다방종업원들의 윤락행위를 뿌리뽑았다.옥천경찰서는 김서장의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충북경찰청 관내 민생치안 실적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무영(李茂永)경찰청장은 지난해말 옥천경찰서를 방문했을 때 직원들의 근무기강과 모범적인 치안활동에 감명을 받고 김서장을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서장은 총경으로 승진한 뒤 1년 6개월만에 종암경찰서장이 됐다.총경이 된지 4년이 지나야 서울시내 경찰서장으로 ‘입성’하는 경찰 인사관례를깬 첫 주인공이 됐다.

김서장에게는 항상 ‘처음’이라는 꼬리표가 붙어다녔다.1970년 12월 여경공채로 경찰에 입문해 김포공항 검색요원으로 첫 발령을 받았던 김서장은 서울경찰청 첫 민원실장,일선경찰서 첫 여성 방범과장,첫 여성 경찰서장 등의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서장은 5일 취임식을 갖자마자 바로 미아리 텍사스촌 실태 파악에 나설예정이다.태권도 3단으로 추진력이 강해 ‘철의 여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공무원인 남편과 딸 2명이 있다.

[이랑기자 rangrang@]◆김인옥 양평경찰서장 “2,000만 수도권 시민의 상수원인 한강을 지키는 ‘환경 파수꾼’이 되겠습니다” 경남 의령경찰서장에서 한강 상류를 관할하는 경기 양평경찰서장으로 발령받은 김인옥(金仁玉·48)총경은 “양평경찰서장을 맡긴 것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꼼꼼함으로 한강을 지키라는 뜻인 것 같다”면서 “새천년 수도권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김서장은서울 종암경찰서장으로 부임하는 김강자(金康子)총경에 이어 지난해 2월 여성으로서는 두번째로 ‘경찰의 꽃’인 총경을 달았다.

1972년 스무살의 나이에 경찰에 투신한김서장은 지리산 공비토벌대장을 지낸 아버지 김호연씨(1989년 작고)의 5남매 중 장녀.김서장은 ‘순경 공채 여성 1호’를 기록하며 선친의 대를 이었다.형사 정보 수사 등의 주요분야를두루 거쳤다.1981년 경위 승진과 함께 경찰청 방범지도계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2월 의령경찰서장으로 자리를 옮기기까지 18년동안 방범계의 터줏대감임을 자처하며 청소년 범죄 예방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

김서장은 의령경찰서장으로 부임할 당시 여성이 일선 경찰서를 지휘할 수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여성의 부드러움과 섬세함으로 주민과 친숙한경찰서를 만드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서장은 “이제 일선경찰서를 운영하는데 익숙해졌다”면서 “양평에서는 ‘환경 서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조현석기자 hyun68@
2000-01-05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