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외교안보팀 성격

2기 외교안보팀 성격

오일만 기자 기자
입력 1999-12-25 00:00
수정 1999-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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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 정부의 집권 2기 외교안보팀이 한자리에 모였다.24일 박재규(朴在圭) 신임 통일부장관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다.박 장관과 임동원(林東源) 신임 국정원장 등과의 상견례와 함께 내년 1월 5일 열릴 김 대통령 주재의 NSC에 앞서 2000년 외교 안보 정책 전반을조율했다.

집권 2기 외교안보팀의 면면을 보면 일단 대북 포용정책이 보다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햇볕정책의 핵심 브레인이었던 임 원장이 국정원의 지휘봉을 쥔만큼 조정과 추진력에 있어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일부 대북 강경파들로부터 집중 표적이 됐던 임 원장의 입지가 그만큼 넓어진다는 것을의미한다.

특히 2000년 대북정책의 관심사는 남북경협 위주로 진행된 포용정책의 ‘외연 확대’ 방안이다.남북 당국자 대화,나아가 한반도 평화정착을 가속화시키는 남북 정상회담으로 연결시키는 작업이 핵심 관건이다.막강한 대북 조직과 정보를 틀어쥔 국정원이 어느 정도나 정부라인과 마찰없이 추진하느냐에 성패가 달렸다는 관측이 많다.

통일부수장으로 전격 기용된 박 장관은 당분간 완충역할에 전념할 것으로보인다.70년대이후 학계와 민간연구 기관을 통해 국내 보수 세력을 포함한대북 전문가들과 폭넓은 인맥을 형성해 온 인물인 만큼 보수 진영의 비판 여론을 수렴하는 창구역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

홍순영(洪淳瑛) 외교통상부장관을 정점으로 하는 외교라인은 북·미 관계개선에 있어서 한·미·일 3국공조와 한반도 주변 4강,특히 중국 지렛대를 활용해 포용정책을 간접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오일만기자 oilman@

1999-12-2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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