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 첫 ‘1,000어시스트’에 1개차

강동희 첫 ‘1,000어시스트’에 1개차

입력 1999-12-20 00:00
수정 1999-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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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엔터프라이즈의 ‘특등 항해사’ 강동희(33·180㎝)가 프로농구 사상첫 1,000어시스트 돌파를 눈앞에 뒀다.

원년시즌 32경기서 208개(한경기 평균 6.5개)를 기록한 강동희는 97∼98시즌 365개(평균 6.08개),98∼99시즌 297개(평균 6.91개)를 보탠데 이어 올시즌 17경기에서 129개(평균 7.59개)를 추가해 현재 999개로 대기록에 불과 1개차로 다가섰다.오는 21일 현대와의 부산 홈경기에서 샴페인을 터뜨릴 것이분명하다. 이날 경기는 3년째 ‘어시스트 왕’을 다투고 있는 이상민과의 맞대결인데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현대에 당한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무대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강동희의 최대 강점은 유난히 긴 팔을 활용한 드리블. ‘드리블의 마술사’라는 별명에 걸맞게 웬만한 밀착수비는 가볍게 제친다.특히 질풍처럼 대시하다 수비수를 만나면 360도 회전 드리블로 따돌리는 모습은 절로 탄성을 자아낸다. 이 때문에 드리블에 관한한 ‘농구천재’ 허재(삼보)보다 한수 위라는평가를 받는다.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뿌려대는 비하인드 패스와 노룩 패스는수비수의 허를 찌르곤 한다.

올 시즌 초반에는 세기가 모자라는 용병센터 토시로 저머니가 어이없는 실책으로 자주 어시스트를 까먹는 바람에 지난 시즌 ‘어시스트 왕’ 이상민에게 상당히 뒤졌으나 최근 저머니와의 호흡이 좋아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부상중인 주포 김영만이 복귀하면 탄력이 붙어 2년만에 타이틀을 되찾으면서통산 3번째 ‘어시스트 왕’에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강동희의 어시스트가 빛을 발하면서 기아는 최근 5연승의 수직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오병남기자

1999-12-2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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