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부정방지대책위장 강현중씨 “부패는 예방이 가장 중요”

새 부정방지대책위장 강현중씨 “부패는 예방이 가장 중요”

구본영 기자 기자
입력 1999-12-18 00:00
수정 1999-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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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감사원 자문기구인 부정방지대책위 신임 위원장으로 선임된 강현중(姜玹中·56·국민대 법대) 교수는 요즘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내린다.

하마터면 그 사고로 부인을 잃을 뻔했기 때문이다.부인 김숙자(金淑子·55·명지대 법대교수)씨는 당시 백화점 지하1층 슈퍼로 내려가기 직전 붕괴시생긴 바람 때문에 튕겨나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

그는 지난 7일 신임 위원장으로 선임된뒤 삼풍백화점 사고를 떠올리며 새로이 각오를 다졌다.“삼풍사고의 붕괴 원인도 공직자와 건축업자의 유착과 같은 부정부패에 있지 않겠느냐”는 데 생각이 미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 신임위원장은 부패는 ‘척결’을 부르짖기 전에 ‘예방’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그러한 맥락에서 교육을 통한 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론을 폈다.

요컨대 “초등학교때부터 부정부패가 결국은 사회 전체에 손해를 입히게 된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는 주장이었다.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행정자치부와 교육부 등 유관부처와 협의,“초등학교교과과정에서부터 부정부패 예방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북 익산출신인 강위원장은 ‘법조 가족’의 가장이다.맏딸인 수진씨는 서울대 법대를 수석 졸업해 현재 서울 남부지청 검사로 재직중이다.첫째사위와둘째사위도 판사와 군법무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구본영기자 kby7@
1999-12-1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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