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은 안돼!”성인만화 웹진 등장

“애들은 안돼!”성인만화 웹진 등장

입력 1999-12-16 00:00
수정 1999-1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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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성인만화를 연재하는 새로운 형태의 만화전문 웹진이 탄생했다.

학산문화사와 나우누리가 지난 10일부터 운영 중인 ‘코믹콜’(http:///anhwa.nownuri.net/comicall)은 19세 미만 접속불가를 선언한 성인 전용 사이트.나우누리 가입자에게만 문이 열린다.

성인만의 열린 성 담론과 IMF시대를 살아가는 애환,촌철살인의 패러디와 풍자 등을 버무려 성인만화의 새 장을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참여 작가와 작품들은 국내 성인만화의 간판스타로 지목받는 한희작이 평범한 오피스걸을 주인공으로 질펀한 성농담을 늘어놓는 ‘어허머나’를 비롯,배금택의 ‘패설 2001’,단란주점 삐끼들의 세기말 서울살이를 그린 김민기와 황재모의 ‘EDPS’ 등이다.

또 성풍자 해학극인 이로마의 ‘방강쇠 타령’,이재석의 ‘사건과 실화’,김종한이 세계명작 동화와 소설을 통렬하게 뒤집어보는 내용의 ‘텍사스’,남자 미용실 보조원의 청춘도전기인 홍용하의 ‘헤어누드’ 등이 연재된다.

또 6개월이내 주간으로 전환할 계획이며 분량이 쌓이면 서점 판매용 단행본으로 출간할 예정이어서 ‘인터넷 연재-단행본 출간’이라는 새로운 출판 형태를 선보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나우누리는 이외에도 만화전문 사이트 ‘우심만보’(우리 심심한데 만화나 볼까·http:///anhwa.nownuri.net)도 함께 선보이는데 이 사이트에는 이미 출간된 출판 만화를 모아 놓은 ‘블루존’,만 19세 이상 성인만을 대상으로 한 ‘레드존’,신인작가 발굴 코너인 ‘화이트존’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레드존은 고덴샤와 가이낙스 등 일본 메이저 출판사의 만화도 내년 상반기부터 소개할 계획이다.우심만보는 누구에게나 문이 활짝 열려 있으며 하루 1,000∼1,500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
1999-12-1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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