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노동관계법 싸고 긴장

노사정 노동관계법 싸고 긴장

입력 1999-12-06 00:00
수정 1999-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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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관계법 개정을 둘러싸고 노·사·정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재계가 노조전임자의 임금 지급을 허용할 경우 노사정위원회 탈퇴는 물론정치활동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하자 노동계는 이번주부터 노동 현안에 대한정부와 사용자측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겨울투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손병두(孫炳斗)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지난 4일 노조전임자의 임금 지급 금지 규정 삭제를 골자로 하는 정치권의 노동 관련법 개정 움직임과 관련,“해당 의원들에 대해 낙선운동을 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한국노총은 7일 박인상(朴仁相)위원장의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전임자에 대한 임금 지급을 처벌토록 한 현행 노동관계법을 개정하지 않을 경우 노사정위 탈퇴는 물론 정부·사용자를 대상으로 전면 투쟁에 나선다는 뜻을 밝히고 이날부터 지도부 전원이 철야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민주노총도 오는 10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조합원 2만여명이 참여하는 ‘제2차 민중대회’를 열어 법정근로시간 단축에 대한 정부와 사용자측의 태도 변화를 촉구할 예정이다.양 노총은 정부와 사용자측의 태도 변화가 없을 경우 연대 총파업투쟁에 나서는 방안도 적극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철 김환용기
1999-12-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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