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묻지마 청약’ 마세요

공모주 ‘묻지마 청약’ 마세요

입력 1999-11-29 00:00
수정 1999-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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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1일부터 8일까지 아시아나항공과 한솔PCS,한국통신하이텔 등 25개사가주식공모에 나서면서 어떤 기업을 골라야 할지 고민하는 투자자가 많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공모주는 묻지 않고 투자하는 대상이었다.그러나 최근들어 코스닥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면서 공모가를 밑도는 종목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묻지마 투자’에 나섰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얘기다.더구나주간사의 시장조성의무가 폐지되면서 투자자의 손실 우려는 더욱 커졌다.

전문가들은 공모주가 과거처럼 무조건 남는 장사는 아니라며 이제는 ‘물어봐 투자’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코스닥 관계자들은 코스닥기업의 경우 상장사와 달리 성장성과 사업전망을더 감안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과거 실적보다 업계 현황과 미래전략을 토대로 기업을 고르라는 조언이다.

기업가치와 공모가에 대한 정보력이 뒤지는 개인투자자들은 주간사에서 발행하는 예비사업설명서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주간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할 유가증권신고서도 참고할 만하다.

수요예측을 통해 주가가 지나치게 높아진 경우라면 청약을 삼가는 게 바람직하다.공모 희망가와 최종 발행가의 차이가 너무 나면 투자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위험 분산을 위해 여러 기업에 분산 청약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만하다.



[박건승기자]
1999-11-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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