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더불어 살아가기’배우는 아이들

성동구,‘더불어 살아가기’배우는 아이들

입력 1999-11-27 00:00
수정 1999-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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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구청장 高在得)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각 동별로 열고있는 ‘어린이 반상회’가 어른 반상회 못지않은 앙증맞은 토론모임으로 자리잡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각 동별로 동민의 집이나 아파트단지 경로당에서 열리는 어린이반상회는 20명 정도의 어린이가 참가하고 있다.

25일 오후 옥수2동 옥수하이츠아파트내 유정노인정에서 열린 반상회에는 인근 어린이 15명이 모여 나름대로 열띤 분위기를 자아냈다.

‘너는 왜 내가 좋아하는 아이를 괴롭히느냐’ ‘등교길의 자동차가 너무무섭다’ 등 평소 어린이들의 생각과 느낌이 자유토론으로 이어졌다.‘용돈을 많이 주셨으면 좋겠다’ ‘일요일에 아빠 엄마랑 자주 놀러갔으면 좋겠다’ 등 평소의 바람을 쏟아내기도 했다.

성동구는 이같은 어린이반상회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동민의집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이를 적극 홍보하고 어린이 자치회장도 뽑는 등 운영을 체계화해나갈 방침이다.이를 위해 이달 안에 20개 전 동에서 반상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고재득(高在得) 구청장은 “삭막한 도시생활에젖은 어린이들이 바로 옆집에 사는 또래조차 모르고 지내야 하는 안타까움에서 어린이반상회를 열게 됐다”면서 “이번 어린이반상회가 어린이 뿐만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점차 사라져가는 공동체의식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창동기자]
1999-11-2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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