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다시 수도권으로 몰린다

인구 다시 수도권으로 몰린다

입력 1999-11-27 00:00
수정 1999-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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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으로 수도권으로의 인구이동이 최근 5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가 늘면서 이동률이 남자들보다 높게 나타났고 여자이동자 100명당 남자 이동자수를 나타내는 성비도 5년만에 최저였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3·4분기 인구이동 집계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중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210만4,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했다.3·4분기중 인구이동률도 지난 95년이후 최고인 4.5%였다.

경제력이 집중돼 있는 수도권의 인구 순유입(전입-전출)은 3만4,000명으로최근 5년 사이에 가장 규모가 크다.수도권으로 들어온 사람은 14만7,000명으로 지난 5년간의 3·4분기 가운데 최고이며 올들어는 총 44만9,000명에 이른다.

서울의 경우 순이동이 마이너스 7,000명으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인구 대부분이 서울이 아닌 주변 위성도시에 정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성별로는 남자이동이 102만9,000명,여자이동이 107만4,000명으로 여자가 4만5,000명 많았다.이동성비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에 들어가기 전인 97년 3·4분기 101.4에서 97년 4·4분기에 98.2로 뚝 떨어전 뒤 98년 4·4분기 97.7,99년 1·4분기 97.0,2·4분기 96.5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통계청 관계자는 “IMF로 실직한 남성들이 급증하면서 여자들이 대신 취업전선에 나서는 등 최근들어 여성의 경제활동참여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입초과 지역은 영통지구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경기 수원시가 1만5,000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경기 시흥시(8,000명),광주 서구(6,000명)순이었다.전출초과는 전남 완도가 8,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균미기자 kmkim@
1999-11-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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