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3일 서울에서 열린 전국교육자 결의대회에 참석,“앞으로 우리 미래가 걸린 교육발전을 위해 직접 나서서 챙기겠다”고 밝혔다.아울러 내년부터 폐지될 예정이던 교육세를 그대로 유지하고,교육예산이정부예산 증가율보다 2∼3%포인트 이상 늘어나도록 하며,공무원 연금법이 개정되더라도 교원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원의 보수와 근무여건 개선,전문성 신장 방안등에 대한 대책도 밝혔다.
교육발전을 위한 대통령의 이같은 의지 표명이 최근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교육위기 상황을 해결하는 돌파구가 되기를 우리는 기대한다.교육의 위기 상황은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들이 21세기 학생들을 가르친다”거나 “학교는 있어도 진정한 교육은 없고,선생은 있어도 가르치는 의욕은 없으며,학생은 있어도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없다”는 말이 떠돌만큼 총체적이다.‘교실붕괴’ 현상속에서 학생들은 교사를 존경하지 않고 교사는 교단을 떠나고 있다.게다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교육예산이 크게 줄어 교육여건은 더욱 나빠졌다.
대통령의 약속대로 교육세가 현행대로 유지되고 교육예산 증가율이 늘어나면 당장 내년도부터 교육예산이 1조9,000억원 증가해 국민총생산(GNP) 대비교육재정이 4.56%로 올해(4.3%)보다 늘어난다.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는 교육 부실화를 막는 기본전제라는 점에서 매우 시급한 일이다.이 문제 해결을위한 의지표명과 함께 대통령이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추진해온 교육개혁과정에서 교육계가 겪은 고통과 갈등에 관심을 표명한 것도 주목된다.
정년단축,촌지 및 학생체벌 금지,수행평가 실시,새로운 교육방식의 습득 및 적용등 개혁의 과정에서 교직자의 자존심과 명예,그리고 교권이 침해되고업무가 가중되고 교원 사기가 저하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던 것에 대해 대통령은 “정부는 좀 더 세심하고 충정 어린 배려가 필요하지 않았는가 생각하면서 교직자 여러분에게 본의 아니게 고통과 슬픔을 준 점을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말했다.교직사회의 전환기적 고통에 대한 대통령의 위로는 교사들이 아픈 마음을 훌훌 털고 일어서서 우리 교육을 다시 일으키길 바라는 간곡한 마음으로 읽힌다.교육개혁은 만난(萬難)을 무릅쓰고라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국가적 과업이다.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 맞추어 교육의 기본틀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교육계도 이제 섭섭한 마음과 피해의식을 털어내고 공교육을 살려내는 데 힘을합해야 할 것이다.정부도 지난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약속한 교육재정의 GNP6% 확보를 달성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계속해 나가야 한다.
교원의 보수와 근무여건 개선,전문성 신장 방안등에 대한 대책도 밝혔다.
교육발전을 위한 대통령의 이같은 의지 표명이 최근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교육위기 상황을 해결하는 돌파구가 되기를 우리는 기대한다.교육의 위기 상황은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들이 21세기 학생들을 가르친다”거나 “학교는 있어도 진정한 교육은 없고,선생은 있어도 가르치는 의욕은 없으며,학생은 있어도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없다”는 말이 떠돌만큼 총체적이다.‘교실붕괴’ 현상속에서 학생들은 교사를 존경하지 않고 교사는 교단을 떠나고 있다.게다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교육예산이 크게 줄어 교육여건은 더욱 나빠졌다.
대통령의 약속대로 교육세가 현행대로 유지되고 교육예산 증가율이 늘어나면 당장 내년도부터 교육예산이 1조9,000억원 증가해 국민총생산(GNP) 대비교육재정이 4.56%로 올해(4.3%)보다 늘어난다.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는 교육 부실화를 막는 기본전제라는 점에서 매우 시급한 일이다.이 문제 해결을위한 의지표명과 함께 대통령이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추진해온 교육개혁과정에서 교육계가 겪은 고통과 갈등에 관심을 표명한 것도 주목된다.
정년단축,촌지 및 학생체벌 금지,수행평가 실시,새로운 교육방식의 습득 및 적용등 개혁의 과정에서 교직자의 자존심과 명예,그리고 교권이 침해되고업무가 가중되고 교원 사기가 저하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던 것에 대해 대통령은 “정부는 좀 더 세심하고 충정 어린 배려가 필요하지 않았는가 생각하면서 교직자 여러분에게 본의 아니게 고통과 슬픔을 준 점을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말했다.교직사회의 전환기적 고통에 대한 대통령의 위로는 교사들이 아픈 마음을 훌훌 털고 일어서서 우리 교육을 다시 일으키길 바라는 간곡한 마음으로 읽힌다.교육개혁은 만난(萬難)을 무릅쓰고라고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국가적 과업이다.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 맞추어 교육의 기본틀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하기 때문이다.교육계도 이제 섭섭한 마음과 피해의식을 털어내고 공교육을 살려내는 데 힘을합해야 할 것이다.정부도 지난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약속한 교육재정의 GNP6% 확보를 달성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를 계속해 나가야 한다.
1999-11-25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