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협상 직후 미국 뉴욕증시에서 시작된 차이나 열풍이 전세계로 확산되고있다.
세계증시의 3대중심가운데 미국의 뉴욕과 일본 도쿄가 사상최고의 주가를경신하며 이미 중심권에 들었다.
뉴욕증시가 활황국면으로 접어들 경우 도쿄와 유럽이 영향권에 들고 이에따른 파급효과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이른바 도미노 현상이다.
그 속도 또한 빠를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진원지인 뉴욕 주식시장내의 중국기업 주가 상승폭이 예상을 뒤없을 정도로 수직 상승하고 있는점을 이유로 꼽았다.
18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나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중국기업은 9개에 불과하다.이중 6개 기업의 주가만 오르고 있지만 상승폭은 상상을 초월한다.중국내에서 자산보수 사업을 하고있는 ‘차이나 프로스페러티인터내셔널’의 경우 지난 15일 주당 1달러에 거래되던 것이 16일에는 11.06달러,17일에는 장중 한때 8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32.0625달러로 장을 마쳤다.거래량도 거의 매매가 없던 수준에서 440만주로 급증했다.
천연고무 공급업체인 ‘차이나 리소시스 디벨롭먼트’도 총 발행주식의 배에 가까운 90만6,800주가 거래되면서 6달러에서 25달러로 뛰었다.
이밖에 지난 10월 한달동안 거래가 이뤄진 날이 이틀에 불과할 정도로 사실상 매매가 끊겼던 ‘드랜스필드 차이나 페이퍼’도 거래량이 130만주로 늘어나면서 1달러에서 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거래량은 130만주.이는 지난 97년나스닥 상장이후 이뤄진 총 거래량의 3배를 넘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이에 대해 WTO 가입에 대한 기대감 만으로는 중국기업 주식들의 폭등현상을 설명하기는 힘들다고 지적하고 상장된 주식 수가 적은 점이주가 변동 폭이 커진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의 WTO 가입과 관련한 미국과의 합의가 아직 협상을 남겨놓은유럽연합(EU) 등의 국가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뉴욕 증시의 중국기업 주가의 급등은 깊은 의미를 지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18일 뉴욕 증시나 19일 도쿄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 분위기였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중국 특수를 노릴 수 있는 분야가 양국의 증시를 주도하는 금융·제조업이기 때문이다.유럽도 마찬가지다.
김병헌기자 bh123@
세계증시의 3대중심가운데 미국의 뉴욕과 일본 도쿄가 사상최고의 주가를경신하며 이미 중심권에 들었다.
뉴욕증시가 활황국면으로 접어들 경우 도쿄와 유럽이 영향권에 들고 이에따른 파급효과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이른바 도미노 현상이다.
그 속도 또한 빠를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진원지인 뉴욕 주식시장내의 중국기업 주가 상승폭이 예상을 뒤없을 정도로 수직 상승하고 있는점을 이유로 꼽았다.
18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나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중국기업은 9개에 불과하다.이중 6개 기업의 주가만 오르고 있지만 상승폭은 상상을 초월한다.중국내에서 자산보수 사업을 하고있는 ‘차이나 프로스페러티인터내셔널’의 경우 지난 15일 주당 1달러에 거래되던 것이 16일에는 11.06달러,17일에는 장중 한때 8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32.0625달러로 장을 마쳤다.거래량도 거의 매매가 없던 수준에서 440만주로 급증했다.
천연고무 공급업체인 ‘차이나 리소시스 디벨롭먼트’도 총 발행주식의 배에 가까운 90만6,800주가 거래되면서 6달러에서 25달러로 뛰었다.
이밖에 지난 10월 한달동안 거래가 이뤄진 날이 이틀에 불과할 정도로 사실상 매매가 끊겼던 ‘드랜스필드 차이나 페이퍼’도 거래량이 130만주로 늘어나면서 1달러에서 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거래량은 130만주.이는 지난 97년나스닥 상장이후 이뤄진 총 거래량의 3배를 넘는 것이다.
뉴욕타임스는 이에 대해 WTO 가입에 대한 기대감 만으로는 중국기업 주식들의 폭등현상을 설명하기는 힘들다고 지적하고 상장된 주식 수가 적은 점이주가 변동 폭이 커진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의 WTO 가입과 관련한 미국과의 합의가 아직 협상을 남겨놓은유럽연합(EU) 등의 국가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뉴욕 증시의 중국기업 주가의 급등은 깊은 의미를 지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18일 뉴욕 증시나 19일 도쿄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 분위기였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중국 특수를 노릴 수 있는 분야가 양국의 증시를 주도하는 금융·제조업이기 때문이다.유럽도 마찬가지다.
김병헌기자 bh123@
1999-11-2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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