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致誠 열기’ 후끈/수능 이틀앞으로 제발 실수없이 잘치르길

학부모 ‘致誠 열기’ 후끈/수능 이틀앞으로 제발 실수없이 잘치르길

입력 1999-11-15 00:00
수정 1999-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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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사흘 앞둔 14일 서울시내 백화점과 선물가게는 수능격려선물을 사려는 수험생 가족 및 친지들로 크게 붐볐다.백화점 매장에는‘도끼엿’(잘 찍어라)‘다이너마이트 엿’(점수 폭발)‘성냥’(확 붙어라)‘풍선 껌’(점수 부풀어라) 등 신세대 수험생들의 구미에 맞는 이색 아이디어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다.

주요 사찰과 교회는 합격을 기원하는 학부모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식품매장에 마련된 ‘수험생 코너’에는 300여명의 고객이 몰렸다.

백화점 종업원 하미랑씨(33)는 “가장 인기있는 선물은 도끼엿이며,요즘엔하루 평균 250개 이상씩 팔린다”면서 “오늘은 물건이 없어 못팔 정도”라고 즐거워 했다.“선물 값이 1,000∼5,000원으로 비싸지 않고,재치있는 선물로 수험생을 격려할 수 있어 인기를 얻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도파 백화점에는 수험생의 머리를 맑게 하는 ‘허브’와 긴장을 풀어주는CD음반, 다양한 합격 문구가 담긴 100여가지의 상품이 눈길을 끌었다.신세계백화점은 수험생들의 건강 유지를 위해 물에 풀어 먹는‘과립형 보약’을 내놓았다.

킴스클럽에서는 ‘대추 목도장’이 불티나게 팔렸다.‘벼락맞은 대추나무’는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속설 때문이다.갤러리아 백화점은 ‘합격’이라는글자가 새겨진 1,800원짜리 경북 봉화산 사과를 선보였다.

선물을 사러 나온 정명순씨(59·종로구 평창동)는 “좋은 의미가 담긴 재미있는 선물이 많아 무엇을 고를까 망설였다”면서 “조카가 긴장을 풀고 평소실력을 발휘하라는 뜻에서 도끼엿과 휴지,거울 등이 세트로 된 ‘사각모 엿’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와 강북구 우이동 도선사 등 사찰에도 학부모들이 몰려 자녀의 합격을 기원했다.

도선사의 입시 백일기도에는 300여명 학부모가 참여했다.13일 밤 열린 봉은사의 ‘대학입시 원만 성취를 위한 촛불 기원법회’에서는 1,900여명의 학부모가 자녀들의 합격을 빌었다.

고교 3학년인 큰 아들의 합격을 기원하기 위해 봉은사를 찾은 문광자씨(43·성동구 행당2동)는 “집에 있으려니까 마음이 불안해 나왔다”면서 “아들이 실수하지 않고 평소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14일 서울 여의도 순복음 교회에서 열린 ‘수험생과 새 천년을 위한 단일기도 대성회’에는 학부모 1만여명이 참석했다.이 행사는 수능시험 전날까지이어진다.

한편 오토바이 배달 업체인 ‘빨리 빨리 서비스’(02-822-8282)는 수능 당일 서울 본사와 전국 8개 지사에서 오토바이 300여대를 동원,수험생 무료 수송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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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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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석 김재천기자 hyun68@
1999-11-1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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