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전쟁’이 불붙었다.
국내 건전지 시장이 외국회사들의 초저가 공세에 국내 업체들이 덤핑 제소로 맞서는 등 갈수록 가열되고 있다. 연간 700억원대의 만만찮은 규모인 국내 건전지 시장은 현재 미국계 다국적기업인 에버레디의 ‘에너자이저’가 45%,국내 ㈜로케트전기의 ‘로케트’와 ㈜서통의 ‘썬파워’가 각각 23~24%를 차지하고 있다.하지만 불과 3년전만해도 국내 두 회사가 90% 가량을 점유했었다.한국은 전세계 건전지 시장을 양축인 에버레디와 듀라셀(미국)이 안 통하는 몇 안되는 나라였다.
사정이 달라진 계기는 IMF(국제통화기금)사태.로케트전기와 서통이 경영난때문에 제품 판매권을 듀라셀에 내주며 휘청거리자 에버레디가 초저가 납품과 파상적인 광고공세를 시작했다.96년 국내시장 점유율이 5%에도 못 미치던 에너자이저는 지난해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여기에 더해 국내제품의판매권을 가진 듀라셀까지 자체 브랜드로 국내시장에 들어오기 위해 중국·미국에서 ‘듀라셀’건전지를 싼값에 들여오기 시작했다.
로케트전기와 서통은 지난 8월 무역위원회에 에버레디 싱가포르,듀라셀 차이나,미국 듀라셀 본사 등을 묶어 무더기로 덤핑 제소를 했다.무역위원회는11일 산업 피해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최종판결까지는 6∼8개월이 걸릴 전망이다.서통 관계자는 “에너자이저가 국내생산 원가의 4분의 1 가격에 들여와대리점에 엄청난 마진을 붙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국내 건전지 시장이 외국회사들의 초저가 공세에 국내 업체들이 덤핑 제소로 맞서는 등 갈수록 가열되고 있다. 연간 700억원대의 만만찮은 규모인 국내 건전지 시장은 현재 미국계 다국적기업인 에버레디의 ‘에너자이저’가 45%,국내 ㈜로케트전기의 ‘로케트’와 ㈜서통의 ‘썬파워’가 각각 23~24%를 차지하고 있다.하지만 불과 3년전만해도 국내 두 회사가 90% 가량을 점유했었다.한국은 전세계 건전지 시장을 양축인 에버레디와 듀라셀(미국)이 안 통하는 몇 안되는 나라였다.
사정이 달라진 계기는 IMF(국제통화기금)사태.로케트전기와 서통이 경영난때문에 제품 판매권을 듀라셀에 내주며 휘청거리자 에버레디가 초저가 납품과 파상적인 광고공세를 시작했다.96년 국내시장 점유율이 5%에도 못 미치던 에너자이저는 지난해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여기에 더해 국내제품의판매권을 가진 듀라셀까지 자체 브랜드로 국내시장에 들어오기 위해 중국·미국에서 ‘듀라셀’건전지를 싼값에 들여오기 시작했다.
로케트전기와 서통은 지난 8월 무역위원회에 에버레디 싱가포르,듀라셀 차이나,미국 듀라셀 본사 등을 묶어 무더기로 덤핑 제소를 했다.무역위원회는11일 산업 피해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최종판결까지는 6∼8개월이 걸릴 전망이다.서통 관계자는 “에너자이저가 국내생산 원가의 4분의 1 가격에 들여와대리점에 엄청난 마진을 붙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1999-11-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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