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양구 대암산 용늪 갈등

강원도 인제·양구 대암산 용늪 갈등

입력 1999-11-11 00:00
수정 1999-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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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부 전선에 위치한 대암산 용늪을 둘러싸고 강원도 양구군과 인제군이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 두 군에 따르면 인제군의회 김대희(金大熙) 의장은 최근 지역신문 기고를 통해 “용늪은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 산 170번지에 있고 인제 8경으로선정된 명백한 인제군의 땅”이라며 “인근 기초단체에서 남의 것을 제것인양 버젓이 선전하며 부가가치를 차지하려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김의장은 “얄팍한 상술과 지역이기주의에 휩싸여 일을 추진하는것은 인제군을 무시하는 행위이자 반자치적인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양구군측은 “용늪이 우리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적이 없는데도 도둑으로 모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환경부가 지난 89년 용늪을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한만큼 우리 모두의 자산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사항”이라고 반박했다.또 “대암산 생태식물원은 정상이 아닌 양구군쪽 기슭에 추진하는 것인만큼 별 문제가 없다”면서 “공개 사과 요구 등 강력히 대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용늪으로 올라가는 접근로를 확보하고 있는 양구군은 비무장지대(DMZ) 생태식물원 건립을 추진해왔고 이곳에 서식하는 금강초롱을 상표로 개발,농산물포장 등에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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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조한종기자 hancho@

1999-11-1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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