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경제개혁 지연은 부패탓”

“동유럽 경제개혁 지연은 부패탓”

입력 1999-11-09 00:00
수정 1999-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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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DPA 연합] 베를린장벽이 무너진 지 10년이 지났으나 동유럽의 경제개혁은 여전히 부패와 국가 개입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고 8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 99년 과도기 이행보고서에서 지적했다.

보고서는 개혁 과도기에 있는 몇몇 나라의 투자 분위기가 나쁜 것은“국가의 부패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면서 아제르바이잔,불가리아,그루지야,몰다비아,러시아,우크라이나에서 30% 이상의 기업이 의회의 입법 활동과 대통령령 등이 돈의 지불에 영향받을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밝혔다.

이에 비해 아르메니아,슬로베니아,헝가리,우즈베키스탄,벨라루스의 기업들은 15%만이 돈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의 기업 3,0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 조사에서 또 많은 과도기이행국가들에서 부패가‘심각한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특히 소기업들과 새로 설립된 기업들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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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소기업의 거의 40%가 정기적으로 뇌물을 제공하고 있음을 시인했으며 대기업들은 16%가 이를 인정했다고 말했다.

1999-11-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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