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협 천막농성 1년

유가협 천막농성 1년

장택동 기자 기자
입력 1999-11-04 00:00
수정 1999-11-0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식들의 한을 풀어줄 때까지는 절대로 물러나지 않을 겁니다” 4일로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유가협)가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및 보상 등에 관한 특별법’과 ‘의문사 진상규명 특별법’의 제정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천막농성을 한 지 만 1년을 맞았다.

지난해 11월4일 고 이한열씨의 어머니 배은심(裵恩心·유가협회장)씨와 고박종철씨의 아버지 박정기(朴正基)씨 등 유가협 회원 20여명이 의문사 진상규명과 민주열사 명예회복을 요구하며 국회 정문에서 100여m 떨어진 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앞에 천막을 치면서 농성은 시작됐다.시작할 때는 40여일 정도 할 생각이었지만 법안 통과가 계속 늦어지면서 1년을 넘기게 됐다.

지금 열리고 있는 15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마저 통과되지 못하고 이후 임시국회가 열리지 않으면 16대 국회가 구성된 뒤 법안 상정부터 다시 시작해야하기 때문에 유가협 회원들은 걱정이 많다.

그동안의 천막농성으로 그들의 주장은 널리 소개됐다.지난 7월과 8월에는‘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 등에 관한 특별법’과 ‘의문사 진상규명 특별법’이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에 각각 상정됐다.의문사 부문 지회장 허영춘(許永春)씨는 “의문사와 민주열사에 대한 국민의관심이 높아졌다”면서 “앞으로 한 명이라도 억울한 죽음을 당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고생은 의미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유가협 회원들은 1년 동안의 노숙생활로 지칠 대로 지쳐 있다.10여평 크기의 천막에 비닐을 씌우고 전기장판과 전기난로로 난방을 하지만 대부분 환갑을 넘긴 회원들에게는 찬바람이 뼛골까지 스며든다.그나마 전기는 근처 가로등에서 끌어다 쓰기 때문에 저녁 6시가 넘어야 사용할 수 있다.식사,세수,화장실,빨래 문제 등도 불편하기 짝이 없다.지난 여름에는 무더위와 모기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그렇지만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는 농성을 풀지 않겠다는각오다.

유가협 손종필(孫鍾必)사무국장은 “앞으로 담당 상임위에 소속된 국회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상임위 및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장택동기자 taecks@
1999-11-04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