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대규모 인사 기대감

행자부 대규모 인사 기대감

입력 1999-10-23 00:00
수정 1999-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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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 대규모 인사가 점쳐지고 있어 행정자치부 직원들이 술렁이고 있다.

행정자치부의 한 직원은 22일 “공무원연금제도 개정을 앞두고 나이 많은지방과 중앙의 공무원들이 교원들처럼 대거 명예퇴직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만큼 인사 폭이 크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명예퇴직자는 지난해에 41년생까지 받았기 때문에 올해에는 42년생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행자부 간부들은 지방에서 명퇴자가 많으면 부단체장 가운데 일부를 행자부 간부공무원들이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자리가 비는 광역시·도의 경우 절반,기초단체의 경우 3분의 1 정도는 채워야 하지 않겠느냐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광역 시·도에서는 42년생(57세)의 고령자,총선 출마 예상자,자진 사퇴 등으로 10명 안팎의 부단체장이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충북의 한대수(韓大洙)부지사는 이미 후진을 위해 용퇴 하기로 했다.

옛 내무부 출신들의 전유물이었던 지방 진출에 총무처 출신들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총무처 출신들의 경북·전남·충남 부지사 진출이 성공작이라는평을 받고 있다는 게 이유이다.

한 공무원은 “자리가 비게 될 곳의 절반 정도는 지자체에서 승진 또는 자리 옮김을 하더라도 행자부에서 차지하지 않겠느냐”고 말한다.

4급 서기관이면서도 보직과장을 받지 못한 고참 계장들도 기초자치단체의부단체장 진출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한 직원은 “행자부에 있어 봤자 과장직을 맡을 희망도 별로 없고 고향에 내려가 부단체장을 한번 하는 게 소원”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1999-10-2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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