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을병부총재 국회연설…감청범위 축소-시간도 단축

장을병부총재 국회연설…감청범위 축소-시간도 단축

입력 1999-10-23 00:00
수정 1999-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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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장을병(張乙炳)부총재는 22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의 선거제도 개혁, 선거공영제 도입등 정치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하고,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장부총재는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우리 당은 우리 정치에서 최악의 현상인 지역대결 구도를 조금이라도 완화시키기 위해 지역간 교차당선이 가능한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당론으로 확정했다”면서 중선거구제로의 선거제도 개혁을 강조했다.

이어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11월30일로 종료될 것이며,정치개혁이 여당만의 일방적 과업이 되지 않도록 야당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선거공영제 등 정치자금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 등 모든 정치제도개혁에 관한 문제들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준비가 돼있다”면서 여야간의 원만한 합의를 통해 정치자금을 투명하게 마련,공정하게 배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임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도·감청 문제에 대해서는 “감청은 국가안보 밀수 마약 유괴조직폭력 가정파괴 등의 범죄를 단속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결단코 인권유린으로이행되어서는 안된다”면서 “통신비밀보호법을 개정,감청범위를 축소하고긴급 감청시간을 단축하며,민간 사설업자에 의한 불법도청을 강력하게 제재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당과 관련해서는 지역구도를 타파하는 전국정당,21세기 개혁을 주도하는정책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강동형기자 yunbin@
1999-10-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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