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인문 통합고 만든다…고교교육 큰변화 예고

실업+인문 통합고 만든다…고교교육 큰변화 예고

입력 1999-10-22 00:00
수정 1999-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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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실업계 고교가 진학과 취업 과정을 혼합한 ‘통합형’고교 체제로 개편된다 [대한매일 9월20일자 1·21면 보도].

교육부는 21일 실업계 고교 16개교를 선정,내년부터 ‘통합형’ 시범학교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예산도 16억원을 책정했다.또 통합형 고교의 운영 방안을 확정,다음달 초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실업계는 물론 장기적으로 인문계 고교에도 커다란 변화가 예고된다.특히 실업계 교사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통합형 고교는 취업 또는 진학을 희망하는 실업계 고교생들에게 적절한 교육을 제공,진로 변경을 허용하는 교육체제이다.

교육부의 고위 관계자는 “실업계 고교를 학생 중심으로 전환하는 통합형고교제를 내년부터 도입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관계법령도 곧 정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의뢰해 마련한 ‘통합형 고교 운영방안’은 ▲계열분리식 ▲계열통합식 등 2개 안이지만 공청회 등을 통해 1개안을 채택할 방침이다.

계열분리식은 1학년 때는 진학 및취업 구분 없이 공통과목을 이수한 뒤 2학년에 올라가면서 적성·소질에 따라 진학·취업과정을 선택하는 것이다.계열통합식은 1학년에서는 모든 학생이 공통과목을 필수적으로 이수한 뒤,2∼3학년 때에는 인문·실업계열 구분 없이 다양한 교육과정을 이수,진로를 결정하도록 한다.

교육부는 “단기적으로는 실업계 고교 다양화 차원에서 희망하는 실업계 고교에 한해 통합형을 도입토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장기적으로는인문계 고교에 취업과정을 설치,통합형 고교로 개편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통합형 고교의 정착을 위해 국·공립대학 등의 입시 때 우대 선발토록 하거나 고교와 전문대를 연결한 ‘2+2제’에 참여한 전문대에 무시험입학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1999-10-2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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