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가850 웃돌면 팔았다

외국인 주가850 웃돌면 팔았다

입력 1999-10-20 00:00
수정 1999-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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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들은 주가지수 850선을 넘어서면 주식을 줄곧 내다 팔았으나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은 주가지수 900선 이후에도 주식을 대거 사들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최근 대우사태 이후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이달들어 주가지수 800∼880선 사이를 오가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은 상당한손실을 입은 반면 외국인투자자들은 그만큼 이익실현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19일 증권거래소가 올해 외국인과 기관,개인투자자 등 투자주체들의 지수대별 매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들은 주가지수 850선을 분기점으로 종합주가지수가 이 선을 넘어서면 주식을 내다팔고 이 선밑으로 떨어지면 주식을매수했다.반면 기관투자자들은 주가지수 900선 미만에서는 주로 주식을 매수하다 900∼949선 사이에서 일부 주식을 매도하기도 했으나 950선 이후에 다시 주식을 대거 매수했다.

기관은 950선 이후에 무려 3조4,782억원어치나 순매수했으며 이는 기관들의 올해 총 순매수규모인 3조9,627억원어치의 87.8%에 이르는 규모다.

개인투자자들도 주가지수 900선 미만에서 주식을 대거 매도했으나 900∼949선사이에서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수했으며 950선이 넘어선 뒤에야 주식을 다시 매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의 경우 우리증시가 종합주가지수 850선을 넘어설 경우 일단 고평가된 것으로 판단해 주식을 내다판 것으로 보인다”며“그러나 누가 현명한 투자를 했는 지는 연말장세까지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1999-10-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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