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사회복지 자원봉사대’ 운영

서울 강서구 ‘사회복지 자원봉사대’ 운영

입력 1999-10-19 00:00
수정 1999-10-1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강서구(구청장 盧顯松)는 18일 현장 중심의 복지시스템 구축을 위해구 사회·가정복지과와 각 동사무소에 소속된 사회복지 전문요원 40명으로자원봉사대를 편성,운영에 들어갔다.이들은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편다.구는 장기적으로 마을단위 자원봉사인력을 봉사대에 흡수,활동범위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구의 이같은 방침은 현행 복지시책이 대부분 일회성에 그쳐 수용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데다 전문적인 프로그램이 없어 자칫 형식에 그치기 쉽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구는 봉사대를 3개 팀으로 나눠 각 지역별로 소그룹 특별봉사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현장 중심의 프로그램을 개발,직무와 적극 연계시켜 나가는 방안도 마련했다.이들은 팀별로 관리시설을 분담,연 4회의 정기 봉사활동 외에자체 봉사프로그램에 따라 수시로 담당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펴게 된다.

또 보육시설의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복지 전문요원 1일 1후견인제’를 도입,이들이 자립의 터전을 마련할 때까지 행정지원은 물론 정서적·심리적 지원자역을 맡기로 했다.각종 대외행사 때 이들과 동행하는 등 실질적인후견인 역할도 하기로 했다.

구는 자원봉사대의 활동을 지원,장려하기 위해 매년 성과보고회를 열어 활동 내역을 평가받고 우수사례집을 발간,이들의 활동상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복지전문가들로 구성된 봉사팀을 현장에 투입하기는 서울에서 처음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는 사회복지 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하고 시설 수용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같은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1999-10-19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