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유 UAE 회사에 매각

현대정유 UAE 회사에 매각

입력 1999-10-18 00:00
수정 1999-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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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의 현대정유(사장 鄭夢爀) 정리 계획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IPIC(국제석유투자공사)에 경영권을 완전히 넘겨 매각하는 것으로 1년여만에 타결됐다.IPIC는 아랍에미리트 정부와 국영회사인 ADNOC가 50대50으로 합작한투자금융회사이다.

17일 현대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현대는 계열사인 현대정유를 IPIC사에 신주 발행을 통해 지분의 50%를 넘기기로 완전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현대정유는 이로써 IPIC에서 5억 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그러나 현재 전체 지분의 70% 정도인 현대관계사 지분은 그 절반으로 낮아지고 IPIC가 최대주주가 돼 현대는 경영에서 손을 떼게 됐다.이는 IPIC에 지분은 넘겨주되 경영권을 현대측이 갖기로 했던 당초의 추진 방향과는 다른것으로,사실상의 매각이다.현대정유는 이에 따라 현대그룹의 계열에서도 완전 분리되게 됐다.

또 현대정유가 올해 인수,합병했거나 합병 절차를 밟고 있는 한화에너지와한화에너지플라자도 IPIC에 경영권이 넘어가게 됐다.

인천제철 등 대계열사의 계열분리에 이어 현대정유가 매각됨으로써 현대그룹의 구조조정 작업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은 내년에 자동차를 분리할 예정이어서 건설·중공업·전자 등 핵심 업종 중심으로 재편성된다.



권혁찬 손성진기자 khc@
1999-10-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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