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이모저모

국감 이모저모

입력 1999-10-15 00:00
수정 1999-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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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보건복지위의 식품의약품안전청 감사에서는 여야가 한 목소리로 개고기양성화를 주장했다.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은 “개고기 식용에 대한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80%이상이 찬성했고 주한 외국대사도 70% 이상 지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국민회의 조성준(趙誠俊)의원도 “정부차원에서 양성화하는 것은 국제적으로 논란을 빚을 수 있으니 자치단체 차원에서 개고기 유통에 대한 조례를제정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지원사격을 했다.

■농림해양위의 농림부 국감에서는 일부 여야 의원과 ‘옥수수 박사’ 경북대 김순권(金順權)교수가 대북 지원용 슈퍼옥수수 개발사업을 둘러싸고 열띤설전을 벌였다.

야당은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교수를 상대로 “슈퍼옥수수 사업이 ‘불순한’ 의도로 정부 고위층과 합작한 사기극”이라며 개발사업의 경위와 배경에의혹을 제기했다.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이강두(李康斗)의원은 “북풍사건관련자인 장석중(張錫重)씨와 사업을 추진,옥수수사업이 대선용이었다는 의구심을 낳게 한다”고 주장했다.

김교수가“답변할 가치도 없다.이상하게 질문을 거꾸로 몰고 간다”고 이의를 제기하자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의원이 “농학박사로서 품위가 의심스런 답변”이라고 물고 늘어졌다.그러자 국민회의 이길재(李吉載)의원은 “남북간 민간차원 교류와 협력에 흠집을 내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틀째 분규중인 사학(私學)재단을 상대로 감사를 벌인 교육위는 핵심증인들의 불참으로 파행을 겪었다.교육위는 경원대 재단이사장인 이길녀(李吉女)길병원 원장등 불참 증인들을 고발 조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임태순 주현진기자 stslim@
1999-10-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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