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공공근로사업‘모범생’

강북구 공공근로사업‘모범생’

입력 1999-10-14 00:00
수정 1999-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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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구청장 張正植)가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관내 교육환경을 크게 개선,생산적 공공근로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교실과 체육시설을 도색해주고 놀이기구를 정비해주는가 하면 책걸상을 수리해줌으로써 공공근로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주민들의 행정에 대한 신뢰도도 높이는 효과를보고 있는 것.

구는 공공근로사업 활성화와 학교환경 개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올해 초부터 지난 9월 말까지 연인원 1만7,000명의 공공근로인력을 동원, 관내 26개 초·중·고교 가운데 18개 학교의 환경을 개선했다.

구는 올해 1단계 공공근로사업이 시작되기 전인 1월 초 각 학교로부터 환경개선 신청을 받은뒤 1차로 50명의 인력을 배치,우선 8개 학교의 환경을 개선했다.

성과가 좋자 각급 학교에서 줄줄이 신청을 해오는 바람에 구는 공공근로 인력을 130명으로 늘렸으며 올해 말까지 모두 22개 학교의 환경을 개선해줄 계획이다.

학교환경 개선에 나선 공공근로인력은 각 학교의 교실 담장 교문 체육시설을 새롭게 도색해주었다.또 운동장을 평탄하게 고르고 배수로를 팠으며 보행로도 정비했다.책걸상 및 수도와 변기 체육시설 등도 수리해주고 도서정리는물론 급식지원까지 해주고 있다.

이같은 구의 교육환경 개선작업에 대한 학교측의 반응은 대단했다.지난 6일수유초등학교에서 열린 운동회때는 학부모회장이 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학생 37명은 고맙다는 내용의 편지를 구청에 보내왔다.강북중학교에서는 교장과 학부모들이 구청에 직접 찾아와 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했다.

장정식 구청장은 “학교환경 개선은 공공근로에 나선 사람들에게 보람과 성취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사업”이라면서 “앞으로도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1999-10-1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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