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초능력’ 군사로봇 연구 한창

‘동물 초능력’ 군사로봇 연구 한창

입력 1999-10-12 00:00
수정 1999-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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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연합] 파리,나방,바닷가재,도마뱀 등 하등생물이 보유한 각종 ‘초능력’을 모방해 첨단군사장비를 만드는 연구가 진행중이다.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최근 미국의 생물학자와 엔지니어들이 군의 정찰 및 감시,지뢰탐지 등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마이크로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무척추동물 및 파충류를 대상으로 이들의 비행,후각,기어오르기 능력 등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는 2003년까지 6년간 6,000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연구는 일부 분야의 경우 시작품을 만들어보는 등 진전을 보이고 있다.

미 국방첨단연구소(DARPA)의 앨런 루돌프 소장은 “스스로 움직이는 차량으로 임무나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면 사람을 위험한 곳에 보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연구가 진행중인 분야.

■나방,벌 자이언트 스핑크스 나방과 말벌은 후각을 이용해 날며 극소량의냄새를 식별한다.이들의 후각능력을 응용한 소형 인공센서를 개발,오염물질이나 지뢰에서 새어나오는 미량의 폭약냄새를 감지할수있다.

■파리 집파리는 자유자재로 날며 민첩하게 움직인다.파리의 이런 능력을 갖춘 초소형 로봇 곤충에 센서를 부착,탐색 및 구조 임무에 투입한다.

■바닷가재 바닷가재는 센 파도에도 떠내려가지 않고 유유자적한다.이런 능력을 지닌 다리 8개의 전천후 워킹머신(walking machine),을 만들어 전 지뢰제거에 이용한다.



■도마뱀 게코 도마뱀은 발과 근육을 이용,힘들이지 않고 벽을 기어 오르내리고 천장에 매달릴수있다.이런 소형로봇을 만들어 정찰임무 등에 활용한다.
1999-10-1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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