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 인선 뒷얘기와 면면

위원 인선 뒷얘기와 면면

강동형 기자 기자
입력 1999-10-11 00:00
수정 1999-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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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신당추진위가 10일 발표한 1차 추진위원 선정작업은 철저한 보안 속에 진행됐다.

영입인사 선정은 정균환(鄭均桓)조직분과위원장이 총괄했고 김민석(金民錫)대변인이 실무보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서울 모 호텔에‘작업실’을 마련해놓고 매일 새벽까지 대상 인사들과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최종 재가는 지난 8일 났다는 것.

영입인사 규모를 놓고 신당추진위 내에서 논란도 있었다는 후문이다.이만섭(李萬燮)공동대표는 국정감사 후반부에 맞춰서 50∼60명을 한꺼번에 발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해왔으나 정 위원장 등 실무선에서는 내달 25일창당준비위 발족때까지 신당 바람을 유지시켜 나가기 위해서는‘단계별 발표’가 필요하다고 건의,관철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위원 1차명단 25명을 살펴보면 지역을 고려한 전문관료 출신의 영입이 두드러졌다.안광구 전 통산부장관을 비롯해‘강도끼’라는 애칭을 지닐 정도의 추진력이 있는 강덕기(姜德基)전 서울시장 직무대행,김세택(金世澤)전 덴마크대사등이 대표적이다.군 출신인 이재관(李在寬)전 1군사령관과 민경배(閔庚培)전 2군사령관을 영입,군 인사를 보강한 것도 마찬가지다.

이 전1군사령관은 권노갑(權魯甲)고문이 강력 천거했다는 것.

발기인명단에서 빠졌던 노동계에선 80년대 울산지역을 기반으로 노동운동을 펼친 권용목(權容睦)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을,금융계에서는 한보 대출 외압을 거부했던 정지태(鄭之兌)전 상업은행장을 영입했다.

스타그룹으로는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黃永祚)씨‘KBS 6시 내고향’진행자로 잘 알려진 박용호(朴容琥)전 KBS아나운서실장,‘신바람 건강학’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황수관(黃樹寬)연세대 의대교수를 들 수 있다.특히 황영조씨는‘국민과 함께 뛴다’는 상징적 의미에서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교육계 원로인 김민하(金玟河)교총회장처럼 지난번 발기인에 거의 포함될 뻔한 인사도 몇명 있다.

이번 영입인사를 ‘1차 신당창당 추진위원 명단’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함에 따라 ‘발기인’ ‘추진위원’ ‘준비위원’이라는 용어가 혼선을 주고있다.발기인은 지난 9월10일 발표한 36명이 전부라는 게 신당추진위측의 설명이다.

발기인과 이번에 영입된 인사를 포함,내달 25일 창당 준비위원 모임 이전에발표하는 영입인사는 추진위원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고 나중에 준비위원으로흡수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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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형기자 yunbin@
1999-10-1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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