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증인의 국정감사 불출석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있는 국회 상임위들은정무위를 주목해볼 만하다.
5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정무위 국감에는 당초 불출석 의사를 밝혔던 삼부파이낸스 정해석(丁海石)사장과 유명규(柳明奎)부산파이낸스협회 사무총장이출석했다.
이들이 갑자기 출석하게 된 데는 ‘험악하게’ 돌아가는 정무위의 분위기를간파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특히 부산에 머물고 있는 삼부파이낸스 정사장 등에게 입법조사관을 파견,출석을 종용했다.국회 직원이 직접 찾아와 증인출석을 위한 동행을 요청하는것을 거절할 ‘배짱’은 없었던 듯싶다.
정무위가 이같은 ‘고육책’을 내놓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있었다.
현대그룹 주가조작사건과 관련된 정몽헌(鄭夢憲)회장,금호그룹 주가조작 사건 관련 박찬구(朴贊求)사장 등 핵심 증인들이 잇따라 불출석사유서를 냈다.
이렇게 되자 국민회의 이석현(李錫玄)의원이 “동행명령장을 발부해 강제출석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나섰다.한나라당 김영선(金映宣)의원은 고발조치를 요구했다.같은당 이사철(李思哲)의원은 한술 더떠 “출국금지를 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정무위는 “다시 증인 출석요구서를 보낸 뒤 15일 종합감사때까지 나오지 않으면 고발할 것”을 결의한 뒤 국정감사를 정상적으로 진행시킬 수있었다.
해외로 나간 증인들이 이같은 분위기에 겁을 먹고 귀국할지는 의문이지만국내에 있는 증인들에게는 입법조사관 파견은 검토해봄직한 방안이라는 지적이다.
이지운기자
5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정무위 국감에는 당초 불출석 의사를 밝혔던 삼부파이낸스 정해석(丁海石)사장과 유명규(柳明奎)부산파이낸스협회 사무총장이출석했다.
이들이 갑자기 출석하게 된 데는 ‘험악하게’ 돌아가는 정무위의 분위기를간파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특히 부산에 머물고 있는 삼부파이낸스 정사장 등에게 입법조사관을 파견,출석을 종용했다.국회 직원이 직접 찾아와 증인출석을 위한 동행을 요청하는것을 거절할 ‘배짱’은 없었던 듯싶다.
정무위가 이같은 ‘고육책’을 내놓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있었다.
현대그룹 주가조작사건과 관련된 정몽헌(鄭夢憲)회장,금호그룹 주가조작 사건 관련 박찬구(朴贊求)사장 등 핵심 증인들이 잇따라 불출석사유서를 냈다.
이렇게 되자 국민회의 이석현(李錫玄)의원이 “동행명령장을 발부해 강제출석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나섰다.한나라당 김영선(金映宣)의원은 고발조치를 요구했다.같은당 이사철(李思哲)의원은 한술 더떠 “출국금지를 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정무위는 “다시 증인 출석요구서를 보낸 뒤 15일 종합감사때까지 나오지 않으면 고발할 것”을 결의한 뒤 국정감사를 정상적으로 진행시킬 수있었다.
해외로 나간 증인들이 이같은 분위기에 겁을 먹고 귀국할지는 의문이지만국내에 있는 증인들에게는 입법조사관 파견은 검토해봄직한 방안이라는 지적이다.
이지운기자
1999-10-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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