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9일 민자를 유치해 건설한 창원터널 관리운영권을 SK건설로부터인수하기로 잠정합의했다고 밝혔다.
창원터널은 창원시 불모산동과 김해시 장유면을 잇는 왕복 4차선으로 SK건설이 지난 89년부터 민자 782억원을 들여 건설,94년 8월 1일 개통이후 오는2014년까지 20년동안 통행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연리 14%나 되는 높은 이자로 인해 원리금 상환은 커녕 오히려 326억원의 적자가 누적되면서 해마다 통행료 인상 논란이 반복되는 등 문제가됨에 따라 도가 인수해 경남개발공사에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
이로써 주민들은 통행료 인상 부담을 덜게 됐으나,민자 유치로 건설한 사회간접자본시설(SOC)의 운영권을 적자라는 이유로 정해진 기간이 끝나기 전에자치단체가 인수하는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겨 다른 지역의 민자유치사업에도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금액은 980억원으로 지난해말 장부상 상환잔액인 1,108억원에서 128억원이 공제됐다.
도는 680억원을 연리 8%인 지역개발기금에서 빌려 현금으로 지급하고,나머지300억원은 3년 거치후 3년내 상환할 계획이다.
도가 터널운영권을 인수하면 연간 이자 차액만 90억원에 달해 통행료(현재1,000원) 인상없이 오는 2008년까지 원리금 상환이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일부 도민들이 창원터널 인수 방침을 SK건설에 특혜를 주는것으로 오해하고 있으나 이는 실제 내용을 모르고 하는 말”이라며 “인수시기는 불투명하나 늦어도 내년부터는 도가 인수해 운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창원터널은 창원시 불모산동과 김해시 장유면을 잇는 왕복 4차선으로 SK건설이 지난 89년부터 민자 782억원을 들여 건설,94년 8월 1일 개통이후 오는2014년까지 20년동안 통행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연리 14%나 되는 높은 이자로 인해 원리금 상환은 커녕 오히려 326억원의 적자가 누적되면서 해마다 통행료 인상 논란이 반복되는 등 문제가됨에 따라 도가 인수해 경남개발공사에 운영을 맡기기로 했다.
이로써 주민들은 통행료 인상 부담을 덜게 됐으나,민자 유치로 건설한 사회간접자본시설(SOC)의 운영권을 적자라는 이유로 정해진 기간이 끝나기 전에자치단체가 인수하는 좋지 않은 선례를 남겨 다른 지역의 민자유치사업에도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금액은 980억원으로 지난해말 장부상 상환잔액인 1,108억원에서 128억원이 공제됐다.
도는 680억원을 연리 8%인 지역개발기금에서 빌려 현금으로 지급하고,나머지300억원은 3년 거치후 3년내 상환할 계획이다.
도가 터널운영권을 인수하면 연간 이자 차액만 90억원에 달해 통행료(현재1,000원) 인상없이 오는 2008년까지 원리금 상환이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일부 도민들이 창원터널 인수 방침을 SK건설에 특혜를 주는것으로 오해하고 있으나 이는 실제 내용을 모르고 하는 말”이라며 “인수시기는 불투명하나 늦어도 내년부터는 도가 인수해 운영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1999-09-3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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