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병상 1개차이 입원비 최고9배

대형병원 병상 1개차이 입원비 최고9배

입력 1999-09-30 00:00
수정 1999-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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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의 상급병실(특실)과 기준병실(일반병실)이 병상 1개 차이인데도입원비는 최고 9배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국민회의 김명섭(金明燮)의원이 29일 배포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100병상 이상 병원 62곳에 대한 조사결과 24곳이 일반병실과 특실에 1개 병상 차이만 둔 채 하루 입원비를 평균 2만800원 더 받았다.

3차 진료기관 가운데 강북 삼성병원과 고대 부속 안암병원의 경우 일반병실의 하루 입원비 본인부담금이 3,820원인 데 비해 병상이 하나 더 적은 4인실상급병실은 8.9배인 3만3,820원을 받고 있었다. 또 한양대 부속병원은 4인실상급병실의 입원료가 5∼6인실 일반병실보다 8.4배 많은 3만1,940원이었다.

종합병원중 세란병원은 일반병실인 5인실 하루 입원비의 본인부담금이 3,520원인 데 비해 4인실은 9배인 3만1,680원이었다.

김 의원은 “의료보험법에 따라 병원은 총 병상수의 50%를 기준병실로 운영해야 하나 기준병실의 병상규모가 법에 정해져 있지 않아 각 병원마다 병실규모를 제각각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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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순기자 stslim@
1999-09-3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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