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스트레스’ 이렇게 피하자

‘명절 스트레스’ 이렇게 피하자

임창용 기자 기자
입력 1999-09-21 00:00
수정 1999-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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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명절인 한가위.하지만 주부들에게는 오히려 음식준비에 따른 과로와친지들과의 부대낌 속에서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쉽다.

연세대의대 정신과 고경봉교수는 “명절뒤 원인 모를 두통과 메스꺼움,두근거림,불면 등으로 병원을 찾는 주부들이 종종 발생한다”며 “따라서 추석이 모두에게 즐거운 명절이 되도록 서로 각별한 마음씀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다음은 고교수가 들려주는 ‘명절 증후군’예방법이다.

무리한 일정은 피한다 미리미리 계획을 세워서 가능하면 일정을 분산하면좋다.음식준비나 성묘 친지방문 등으로 피로가 누적되면 자연스레 짜증이 나기 쉽다.따라서 성묘나 친지 인사 등을 미리 다녀오거나 해서 일정을 줄이는 것이 좋다.

긍정적 대화를 하라 친지들과 오랜만에 대화를 하다 보면 마음속에 쌓였던 서운함을 드러내기 쉽다.특히 어른들 앞에서 상대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삼가야 한다.심한 경우 시가에 누가 먼저 도착했느냐까지 따져 가며 동서나 올케 사이에 신경전을 펼지는 경우도 있다.이렇게 긴장된 상태에서 오가는 말은 평소보다 더 큰 잡음을 내기 마련이다.

남편들은 배우자 보호를 아내에 대한 험담을 삼가야 한다.친지들 앞에서는 아내에 대한 농담조의 작은 험담도 불화의 씨앗이 될 수 있다.친척들중 대하기 난처한 사람들로부터 아내를 일정거리 떼어놓는 재치도 필요하다.일하랴,눈치보랴,자신의 가족 챙기랴 정신 없는 아내를 위해 일을 도우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남녀가 함께하는 놀이문화를 자칫 남녀가 갈려 남자는 화투판,여자는 수다로 시간을 따로 보내기 쉽다.주부들중에는 이때 나누는 대화중 상처를 받거나 싸움을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무슨 놀이든 함께하는 것이 좋다.떠나기전 배우자와 함께 계획을 세워 명절중 시가 근처에서 부부만의 시간을보내거나 기분전환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임창용기자
1999-09-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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