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더 州의회선거 또 참패

슈뢰더 州의회선거 또 참패

입력 1999-09-21 00:00
수정 1999-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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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집권 사회민주당이 19일 작센 주의회 선거에서도 패배,올들어 5번째선거참패를 기록했다.

게하르트 슈뢰더 총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160억 달러 규모의 정부긴축안 등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발의 결과로 풀이된다.

투표 결과 대중적 인기가 높은 쿠르트 비덴코프 작센주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당은 57%의 지지를 얻어 10%를 획득하는데 그친 사민당에 압승을 거뒀다.사민당은 동독 공산당의 후신인 민주사회당(23%) 보다도 훨씬 낮은 지지를얻어 3위 정당으로 전락했다.녹색당은 2%의 지지를 얻어 저지선(5%)을 넘지못했다.

작센주 사민당 주총리 후보인 칼 하인츠 쿤켈은 선거 패배를 인정하고 긴축정책에 대한 반발로 유권자들이 사민당에 등을 돌린 것을 패인으로 지적했다.작센주는 동독주 중 유일하게 지난 94년 선거에서 기민당이 승리한 곳으로사민당 정부의 인기하락에 따른 기민당의 압승이 예상돼 왔다.

이로써 사민당은 올해 실시된 5번의 주 의회 선거에서 모두 패하는 기록을남겼다.또 다음달 10일 실시될 베를린시 선거에서도 사민당 패배 도미노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사민당은 브란덴부르크,자를란트(5일),튀링겐(12일)주 의회 선거에 이어 작센주 선거에서도 패배함에 따라 상원인 분데스라트에서 다수당의 자리를 빼앗겨 정부의 긴축 예산안 처리는 물론 연금제도 개혁안통과에도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사민당 내부에서 슈뢰더 총리의 지도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경제정책 노선에 대한 비판도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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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기자 pnb@
1999-09-2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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