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제는 미사일에 달렸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 포기를 대가로 미국 등 서방 세계로부터 많은 것을 얻고 있는 반면 중동국가들에게는 미사일과 미사일 기술을 수출,이익을 챙기고있다.
80년대 이후 심각한 경제난에 직면한 북한으로서는 미사일이 유용한 외화벌이의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
러시아 이즈베스티야는 지난 14일 북한이 올해초 이란과 시리아,파키스탄등지에 기술자들을 파견해 미사일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도 15일 시리아와 이란이 북한에서 도입한 기술로스커드C 미사일과 ‘시하브3’탄도탄을 곧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90년대 초 스커드 미사일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고 중동국가들에 미사일 수백 기를 수출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북한과 중동국가들간의 미사일 커넥션은 지난 80년 소련에게 미사일을 제공받았던 이집트로부터 스커드B 미사일을 넘겨받으면서 시작된다.이것이 북측이 독자적으로 미사일을 개발하는 전기가 됐다.
북한은 81년 이란·이라크 전쟁을 계기로이란과도 관계를 맺었다.모든 중동국가들이 이라크를 지원하는 상황이라 이란은 북한에 접근했으며,양측은 83년 탄도미사일 개발 상호지원에 관한 협정까지 체결했다.
이란은 북한에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자금과 장비를 지원했으며 북한은 84년 스커드B 모방 미사일 발사에 최초로 성공했다.북한은 87년부터 스커드B모방 미사일 생산에 돌입했으며 이란은 이를 구입해 이라크와의 전쟁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리아는 이란을 통해 북한과 인연을 맺었다.북한으로부터 스커드C 미사일기술을 들여왔고 개발에는 이란의 도움을 받았다.북한은 인도와 파키스탄,아랍에미리트연합 등에도 미사일을 판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헌기자 bh123@
북한이 미사일 발사 포기를 대가로 미국 등 서방 세계로부터 많은 것을 얻고 있는 반면 중동국가들에게는 미사일과 미사일 기술을 수출,이익을 챙기고있다.
80년대 이후 심각한 경제난에 직면한 북한으로서는 미사일이 유용한 외화벌이의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
러시아 이즈베스티야는 지난 14일 북한이 올해초 이란과 시리아,파키스탄등지에 기술자들을 파견해 미사일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도 15일 시리아와 이란이 북한에서 도입한 기술로스커드C 미사일과 ‘시하브3’탄도탄을 곧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90년대 초 스커드 미사일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고 중동국가들에 미사일 수백 기를 수출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북한과 중동국가들간의 미사일 커넥션은 지난 80년 소련에게 미사일을 제공받았던 이집트로부터 스커드B 미사일을 넘겨받으면서 시작된다.이것이 북측이 독자적으로 미사일을 개발하는 전기가 됐다.
북한은 81년 이란·이라크 전쟁을 계기로이란과도 관계를 맺었다.모든 중동국가들이 이라크를 지원하는 상황이라 이란은 북한에 접근했으며,양측은 83년 탄도미사일 개발 상호지원에 관한 협정까지 체결했다.
이란은 북한에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자금과 장비를 지원했으며 북한은 84년 스커드B 모방 미사일 발사에 최초로 성공했다.북한은 87년부터 스커드B모방 미사일 생산에 돌입했으며 이란은 이를 구입해 이라크와의 전쟁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리아는 이란을 통해 북한과 인연을 맺었다.북한으로부터 스커드C 미사일기술을 들여왔고 개발에는 이란의 도움을 받았다.북한은 인도와 파키스탄,아랍에미리트연합 등에도 미사일을 판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헌기자 bh123@
1999-09-1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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