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혁당 간첩단 사건/엄익준 국정원차장 문답

민혁당 간첩단 사건/엄익준 국정원차장 문답

입력 1999-09-10 00:00
수정 1999-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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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익준(嚴翼駿) 국가정보원 2차장은 9일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 간첩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번 사건은 북한이 아직도 대남 적화야욕을버리지 않은 채 지하당 구축에 혈안이 돼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반제청년동맹 중앙위원으로 김영환씨에게 포섭돼 조선노동당에 입당했다는 법조인 박모씨는 누구인가. 현직 변호사라는 점만 밝히겠다.

?김씨에게 선거자금을 받은 사람은 누구이고 그들 중 당선자가 있나. 96년총선 때 부산 출마자와 95년 지자체 선거에서 구청장 등으로 출마한 사람으로 민혁당 조직원이다.수사가 진행중이라 자세히 밝힐 수 없지만 당선자도포함되어 있다.

?수사과정에서 가혹행위 의혹이 제기됐는데. 김영환씨가 수사를 마치고 서초경찰서에 유치되는 과정에서 그런 주장을 했다.국정원은 김씨가 지명하는의사와 국립과학수사본부 의사 등 3명에게 의뢰,손톱으로 우연히 생긴 찰과상이라는 진단결과를 통보받았다.

?김영환씨와 조유식씨를 공소보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이유는. 진실로사상전환을했고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91년 김씨 등이 밀입북한 경로가 남한조선노동당 사건의 황인오씨가 입북한 경로와 같은 데 전혀 눈치 채지 못했나. 당국이 열상추적장치로 경계를강화하는 등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

이종락기자 jrlee@
1999-09-1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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