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개혁 초일류기업으로 가자] 워크아웃 10여일 점검

[재벌개혁 초일류기업으로 가자] 워크아웃 10여일 점검

곽태헌 기자 기자
입력 1999-09-07 00:00
수정 1999-09-0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산 순위 국내 2위인 대우그룹의 12개 계열사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지 10여일이 지났지만 경영사정이 호전되지 않고 있다.금융권의 이기주의와 금융당국의 관리 소홀 등으로 시간만 낭비하고 있다.대우 워크아웃의 의미와 원활한 추진을 가로막는 문제점들을 분석한다.

■워크아웃 도입배경 정부와 채권은행단이 워크아웃을 선택한 것은 기업을살리려는 차원에서다.워크아웃에 포함된 기업의 채권과 채무는 보통 3개월쯤 동결된다.기업의 부담이 한결 가벼워진다.법정관리를 하면 문제해결이 지연되지만 워크아웃은 그렇지도 않다.또 법정관리를 하면 일반 상(商)거래 채권까지 동결돼 협력업체는 심각한 타격을 입지만 워크아웃은 그렇지도 않다.워크아웃을 하면 기업이 빨리 살아나고 협력업체들의 부담도 덜어질 수 있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이 “대우그룹의 문제는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해당 기업을 살리고 금융시장에 충격을 적게 주기 위해 워크아웃을 한것”이라고 설명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금융권의 지나친 이기주의 그러나 실제상황은 정부의 기대와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은행과 투자신탁회사들이 사사건건 마찰을 빚고 있는 것이 주요인이다.6일 대우전자의 채권금융기관들은 별도의 협의회를 열었지만 투신권의반발로 자금지원에는 합의하지 못했다.투신사들은 대우그룹 계열사가 발행한 회사채의 이자를 지급해줘야 한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자금지원을거부했다.이에 앞서 지난 4일 대우그룹의 채권금융기관들이 자금지원 방안을놓고 협의할 때도 그랬다.

은행권과 투신사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투신사 자금지원 조건을 놓고 이견(異見)을 보였다.은행들은 보다 비싸게 빌려주려고 했고,투신사들은 지나칠정도로 싸게 빌리려고 하면서 티격태격했다.그러자 투신사들은 은행권에 채권을 맡기는 대신 시장에 내다팔기에 바빴다.지난주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연 10.41%로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았던 것도 이런 배경 탓이다.

■말발 서지 않는 금감위 금감위는 채권 금융기관들에게 대우그룹 계열사와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독려하고 있으나 제대로 먹혀들지 않고 있다.

이헌재 위원장은 지난달 23일 70여명의 채권금융기관장들을 소집해 대우그룹 계열사와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독려했지만 은행들이 움직여주지 않고 있다.

제대로 굴러가지 않자 회의만 많다.이헌재 위원장,이용근(李容根) 부위원장,김종창(金鍾昶) 상임위원 등이 돌아가면서 채권 금융기관들에 ‘기합과 엄포’를 주고 있지만 실효는 별로 없다.

■은행관리 배경 채권단간 갈등으로 대우계열사의 워크아웃이 갈수록 꼬이는 것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당국의 조치다.한마디로 대우 계열사의 자금 운영을 은행이 책임지는 ‘은행 책임경영제’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시중은행의 한 임원은 “정부가 투신사 등의 반발을 막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고 또다시 만만한 은행에 짐을 지웠다”고 불만을터뜨렸다.대우문제를 신속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해결책은 아니라는 반응이다.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를 이끄는 이민옥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동3)이 지난 18일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현장을 찾았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법인설립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축사를 맡아 자원봉사가 지닌 사회적 가치를 짚어보고 미래세대를 향한 적극적인 지원 구상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 성장의 힘, 자원봉사’라는 슬로건 아래 오후 2시부터 2시간 반 동안 펼쳐졌다. 현장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교육청과 대학, 기업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채워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 봉사학습 및 서울동행 청년 봉사의 사회적 성과를 기반으로 한 서울형 자원봉사 정책 제시 ▲교육청·대학·기업 등 영역별 협력을 통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 도출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는 이선미 서울여자대학교 교수가 “왜 지금, 미래세대에게 봉사 경험인가”를 주제로 자원봉사의 교육적 의미와 사회적 가치를 분석했고, 김자옥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팀장이 “배움과 성장을 잇는 서울형 미래세대 자원봉사”를 주제로 서울형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정진경 광운대 교수를
thumbnail - 이민옥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 ‘서울 자원봉사 컨퍼런스’ 참석… 미래세대 자원봉사 지원 의지 밝혀

곽태헌 박은호기자 tiger@
1999-09-07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