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카메라 설치가 늘면서 속도위반으로 단속된 운전자들중 자동차 제한속도가 현실에 맞지 않는다며 속도를 높이라고 항의하는 사례가 많다.그러나운전자들의 제한속도 준수율이 낮고 단속에 대한 불만이 높아 지난 4월30일도로교통법시행령을 개정,도로의 제한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그렇다고 개정내용이 모든 도로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대부분 도로에서는 제한속도를 상향 조정했지만 최초 도로설계속도를 초과해 높일수 없는 곳도 있고 도로의 곡선 반경이 짧은 구간과 교통사고 다발지역은 공청회를 개최,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기존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자동차 성능이 과거에 비해 좋아지긴 했으나 도로여건 등을 감안해 지정된 제한속도는 준수해야 할 것이다.

박준홍[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 교통계 경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