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기업 대우증권 ‘호시탐탐’

국내외기업 대우증권 ‘호시탐탐’

입력 1999-09-01 00:00
수정 1999-09-0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알토란같은 대우증권의 새 주인이 누가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우그룹 채권은행단이 30일 대우증권을 인수하기는 했지만 채권단 인수는과도체제에 불과하다.대우증권을 제3자에게 제값을 받고 넘기는 게 채권단의 최종 목표다.

국내·외 기업들이 대우증권에 탐을 내고 있다.대우증권은 대우사태로 8월의 약정실적이 3위로 쳐지기는 했지만 최고의 증권사다.올들어 매월 1,000억원의 흑자를 내고 있다.인력도 우수하다.

삼성그룹과 현대그룹은 특별팀을 구성해 인수에 따른 득실(得失)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화그룹도 후보로 거론된다.한화그룹의 고위 관계자는 “대한생명과 제일생명 인수에 나섰던 것처럼 금융계를 강화하려는 게그룹의 전략”이라고 밝혔다.대우그룹 채권은행단인 산업은행과 외환은행도대우증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외국계 금융기관도 대우증권 인수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의 프루덴셜 보험은 채권단에 인수의사를 전했다.프루덴셜 보험은 이미 한진투자증권의 지분 24%를 확보해놓았다.씨티은행 메릴린치증권 골드만삭스 등도 후보군(群)에 포함된다.

곽태헌기자
1999-09-01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