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운전사“외국어로 길 안내해드립니다”

서울시 택시운전사“외국어로 길 안내해드립니다”

입력 1999-08-23 00:00
수정 1999-08-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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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회화가 가능한 택시운전사들이 모는 ‘외국어 안내택시’가 등장한다.

서울시는 외국어 안내택시 발대식을 오는 24일 오후 서울올림픽공원에서 고건(高建)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날 발대식에서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외국어 교육과정을 마치고 시험을 통과한 택시운전사들에게 ‘외국어 안내택시 인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외국어별 운전사는 영어 75명,일본어 397명이며,택시 바깥에는 ‘VISITORSGUIDE’라는 이름이 표기된다.

시는 올해 모범택시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결과가 좋으면 월드컵축구대회 등에 대비해 2002년까지 중형택시 운전사로 대상을 확대,외국어 안내택시운전사 수를 2,2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외국어 안내택시는 공항 등에 집중 투입되며,외국인을 태울 때는 고궁이나명승지를 무료로 출입할 수 있다.일반승객도 승차가 가능하며 다른 택시와같은 요금체계로 운행된다.

시 관계자는 “외국어 안내택시를 홍보하기 위해 주한 외국대사관 등에 안내 팸플릿을 보내고 호텔·공항 등에도 비치할예정”이라면서 “언어소통문제로 발생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택시이용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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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순기자
1999-08-2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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