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우외환 이제 그만”JP 다시 힘낸다

“내우외환 이제 그만”JP 다시 힘낸다

한종태 기자 기자
입력 1999-08-14 00:00
수정 1999-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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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金鍾泌)총리가 14일 저녁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자민련 의원들을 초청,만찬회동을 갖는다.

연내 내각제 개헌유보 이후 일부 자민련 충청권 의원들의 반발과 자신에 대한 해임건의안 처리문제로 ‘내우외환(內憂外患)’을 겪었던 JP가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고 심기일전,기지개를 켠다는 데 의미가 있다.

때문에 만찬회동의 화두는 당연히 단합과 결속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내각제개헌 유보 이후 자민련의 정체성과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결속방안이 논의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 등 일부 의원들의 독자행동이 계속되고 있지만 외유나 지역구 행사 등으로 불참하는 의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참석 의원들은 JP에게 힘을 실어줄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소속 의원 55명 중 42명이란 비교적 많은 수가 만찬에 참석하는 것도 이같은 기류를 반영한다.더구나 토요일 저녁은 지역구를 가진 의원들에겐 무척중요하다.그럼에도 불구,만찬에 참석한다는 것은 그만큼 JP를 의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결국 JP는 만찬회동을 계기로 실세총리에 걸맞게 의욕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우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8·15경축사를 통해 제시될 국정개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당쪽에서도 자민련의 내부가 정리되는 대로 신당 창당 등 정계개편 움직임에 대비,외부인사 영입 등굵직한 현안을 직접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한종태기자 jthan@
1999-08-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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