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부터 태풍 ‘올가’의 간접 영향권에 든 제주도와 호남 및 서해안항 포구에는 어선과 여객선 등 모두 5만3,000여척이 긴급 대피,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이들 지역에 온 피서객과 행락객들도 일정을 중단하고 서둘러귀가하는 등 긴장감이 감돌았다.
제주 인근해역에는 이날 남동풍이 초속 10∼12m의 속도로 부는 가운데 높이 3∼4m의 높은 파도가 일었다.제주도내 각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2,500여척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었다.
700여명의 야영·피서객들과 등산·행락객들도 짐을 챙겨 귀가했으며 해수욕장 음식점들도 모두 철수했다.여객선은 이날 오전 8시 20분과 9시 제주항을 출항한 제주∼완도간 카페리여객선 한일1호와 2호를 끝으로 모든 여객선운항이 통제되고 있다.오후 부산으로 떠날 예정이던 카페리여객선 2척은 경남 진해만으로 긴급 대피했다.그러나 항공기는 이날 정상 운항됐다.
전남도 재해대책본부는 이날 1,000여명의 공무원을 비상 대기시켰다.특히최근 태풍 ‘닐’에 의해 유실된 여수시 돌산읍 신기선착장 등 공동시설 70여곳과 107개 위험지역에 모래주머니를 쌓고 위험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구례군은 지난해 지리산 일대 집중호우로 계곡에서 100여명이 사망·실종되고 엄청난 재산피해를 낸 만큼 화엄사,천은사,문수계곡과 피아골,섬진강변을 차량으로 일일이 돌며 긴급 대피를 알리는 방송을 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특별취재반
제주 인근해역에는 이날 남동풍이 초속 10∼12m의 속도로 부는 가운데 높이 3∼4m의 높은 파도가 일었다.제주도내 각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2,500여척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었다.
700여명의 야영·피서객들과 등산·행락객들도 짐을 챙겨 귀가했으며 해수욕장 음식점들도 모두 철수했다.여객선은 이날 오전 8시 20분과 9시 제주항을 출항한 제주∼완도간 카페리여객선 한일1호와 2호를 끝으로 모든 여객선운항이 통제되고 있다.오후 부산으로 떠날 예정이던 카페리여객선 2척은 경남 진해만으로 긴급 대피했다.그러나 항공기는 이날 정상 운항됐다.
전남도 재해대책본부는 이날 1,000여명의 공무원을 비상 대기시켰다.특히최근 태풍 ‘닐’에 의해 유실된 여수시 돌산읍 신기선착장 등 공동시설 70여곳과 107개 위험지역에 모래주머니를 쌓고 위험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구례군은 지난해 지리산 일대 집중호우로 계곡에서 100여명이 사망·실종되고 엄청난 재산피해를 낸 만큼 화엄사,천은사,문수계곡과 피아골,섬진강변을 차량으로 일일이 돌며 긴급 대피를 알리는 방송을 하느라 분주하게 움직였다.
특별취재반
1999-08-0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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