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최철호특파원?앞으로 미국내에서 컴퓨터를 통해 오가는 모든 정보는 정부의 감시하에 놓이게 된다는 백악관 발표에 찬반 양론이 뜨겁게 일고있다.
샌디 버거 미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은 28일 국가 컴퓨터망이나 중요정보데이터베이스에 침입하는 외부 침입자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컴퓨터의 정보흐름을 감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감시망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초안을 마련한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03년까지이른바‘연방침입탐지 네트워크’(Federal intrusion detection network)라는 감시 프로그램 및 시스템을 마련,컴퓨터끼리 주고받는 정보를 감시,이네트워크에 무단 침입하려는 신호를 가려내 차단시킨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있다.
이미 미국방부에는 이와 비슷한 소규모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이번에개발되는 것은 비군사 정부네트워크내 컴퓨터 활동을 파악해주는 첨단 소프트웨어와,국가재정운영망이나 연방항공국(FAA)등 금융 통신 운송등 분야에침입하는 이상 신호를 추적할 수 있는 방대한 시스템 등 두부분으로 이뤄져규모가 확대됐다.
거미줄같은 기존 컴퓨터망의 중요 길목에 지키고 있다가 특정 신호를 가진정보흐름을 가려내 추적,차단할 수 있다는 말이다. 버거 보좌관은 정보화시대에 국가안보는 바로 정보 인프라 보호에 있는 만큼 이를 위해 이 계획을추진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NSC의 추진배경에는 지난 5월 FBI의 수사에 반발하는 해커들이 백악관을 비롯,국방부,FBI 웹사이트에 마구 침입해 휘젓고 다닌 사고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벌써부터 이 계획에 커다란 우려를 표시하며 반대하고나섰다. 계획대로라면 컴퓨터로 이뤄지는 모든 개인 사생활이 전부 파악될수있게 되기 때문이다.
시민단체들은 마치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에서 묘사된 ‘빅 브라더’와 같은 막강한 감시능력을 드디어 행정부가 지니게 되는 것이라고 우려하고있다.
시민자유연맹의 한 책임자는 “단지 ‘정부를 믿으라’는 말 하나로 컴퓨터정보흐름 모니터라는 막강한 권한을 행정부에게 내줄 수는 없다”면서 다른시민단체와 연대, 저지활동에 나설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야심찬 이 계획의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샌디 버거 미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은 28일 국가 컴퓨터망이나 중요정보데이터베이스에 침입하는 외부 침입자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컴퓨터의 정보흐름을 감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감시망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초안을 마련한 이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03년까지이른바‘연방침입탐지 네트워크’(Federal intrusion detection network)라는 감시 프로그램 및 시스템을 마련,컴퓨터끼리 주고받는 정보를 감시,이네트워크에 무단 침입하려는 신호를 가려내 차단시킨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있다.
이미 미국방부에는 이와 비슷한 소규모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지만 이번에개발되는 것은 비군사 정부네트워크내 컴퓨터 활동을 파악해주는 첨단 소프트웨어와,국가재정운영망이나 연방항공국(FAA)등 금융 통신 운송등 분야에침입하는 이상 신호를 추적할 수 있는 방대한 시스템 등 두부분으로 이뤄져규모가 확대됐다.
거미줄같은 기존 컴퓨터망의 중요 길목에 지키고 있다가 특정 신호를 가진정보흐름을 가려내 추적,차단할 수 있다는 말이다. 버거 보좌관은 정보화시대에 국가안보는 바로 정보 인프라 보호에 있는 만큼 이를 위해 이 계획을추진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NSC의 추진배경에는 지난 5월 FBI의 수사에 반발하는 해커들이 백악관을 비롯,국방부,FBI 웹사이트에 마구 침입해 휘젓고 다닌 사고도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벌써부터 이 계획에 커다란 우려를 표시하며 반대하고나섰다. 계획대로라면 컴퓨터로 이뤄지는 모든 개인 사생활이 전부 파악될수있게 되기 때문이다.
시민단체들은 마치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에서 묘사된 ‘빅 브라더’와 같은 막강한 감시능력을 드디어 행정부가 지니게 되는 것이라고 우려하고있다.
시민자유연맹의 한 책임자는 “단지 ‘정부를 믿으라’는 말 하나로 컴퓨터정보흐름 모니터라는 막강한 권한을 행정부에게 내줄 수는 없다”면서 다른시민단체와 연대, 저지활동에 나설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야심찬 이 계획의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1999-07-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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