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유가격이 배럴당 2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무역수지 및 물가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14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미국의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지난 13일 국제시장에서 배럴당 20.15달러에 거래됐다.북해산 브렌트유도 19.1달러를 기록하며 20달러 선에 바짝 다가섰다.
국내 수입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동 두바이산 원유는 13일 현재 17.84달러로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 유가가 20달러선을 넘어서기는 97년 11월 이후 20개월만이다.국제유가는 지난 3월 산유국들의 감산합의 이후 상승하기 시작,두바이산 기준으로 4∼6월 평균 15달러선을 유지했으나 이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의 강세행진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요 산유국들이 전례없이 감산합의를 잘 지키고 있는데다 경기 회복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향후 유가전망의 지표가 되는 선물시장 유가는 13일 현재 WTI유를기준으로 8월분이 19.03달러,9월분이 18.92달러를 기록해 특별한 요인이 없는 한 폭등사태는 빚지 않을 전망이다.
산자부 김기호(金基鎬) 석유산업과장은 “올해 무역수지 흑자목표인 250억달러는 올해 평균유가를 16달러로 책정해 세운 것으로,상반기 평균유가가 13달러에 못미친 만큼 하반기 평균 유가가 19달러를 넘지 않는다면 무역수지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자부는 다만 단기적으로 유가가 폭등할 경우 국내 비축유를 방출하거나휘발유 교통세를 내려 국내 유가 상승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진경호기자 kyoungho@
이에 따라 하반기 무역수지 및 물가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14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미국의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지난 13일 국제시장에서 배럴당 20.15달러에 거래됐다.북해산 브렌트유도 19.1달러를 기록하며 20달러 선에 바짝 다가섰다.
국내 수입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동 두바이산 원유는 13일 현재 17.84달러로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 유가가 20달러선을 넘어서기는 97년 11월 이후 20개월만이다.국제유가는 지난 3월 산유국들의 감산합의 이후 상승하기 시작,두바이산 기준으로 4∼6월 평균 15달러선을 유지했으나 이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의 강세행진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요 산유국들이 전례없이 감산합의를 잘 지키고 있는데다 경기 회복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향후 유가전망의 지표가 되는 선물시장 유가는 13일 현재 WTI유를기준으로 8월분이 19.03달러,9월분이 18.92달러를 기록해 특별한 요인이 없는 한 폭등사태는 빚지 않을 전망이다.
산자부 김기호(金基鎬) 석유산업과장은 “올해 무역수지 흑자목표인 250억달러는 올해 평균유가를 16달러로 책정해 세운 것으로,상반기 평균유가가 13달러에 못미친 만큼 하반기 평균 유가가 19달러를 넘지 않는다면 무역수지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자부는 다만 단기적으로 유가가 폭등할 경우 국내 비축유를 방출하거나휘발유 교통세를 내려 국내 유가 상승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진경호기자 kyoungho@
1999-07-1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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