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회사 노선 일방변경…동덕여고생들 큰 불편

버스회사 노선 일방변경…동덕여고생들 큰 불편

이상록 기자 기자
입력 1999-07-06 00:00
수정 1999-07-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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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방배1·4·본동,반포 일대 주민들과 학생들이 정릉에서 방배동동덕여고까지 운행하는 D여객 1번 버스가 노선을 바꿔 큰 불편을 겪고 있다.

1번 버스는 지난 1일부터 방배역∼경남아파트∼동덕여고∼방배역 구간 운행을 중단했다.학교측은 “방배동,강남고속버스터미널과 반포 쪽에서 등·하교하는 학생과 교직원 1,000여명의 발이 묶였다”고 주장하고 있다.이 버스가강남고속버스터미널∼이수교차로∼방배로∼동덕여고를 잇는 유일한 버스노선이기 때문이다.

노선이 바뀌면서 1번 버스를 이용하던 학생 800여명은 택시나 승용차를 타고 등교,학교 주변 도로는 아침마다 심하게 밀리고 있다.

동덕여고 학생과 교직원,학부모 3,196명은 지난달 19일 버스구간 단축을 반대하는 진정서를 서울시청과 서초구청에 제출했다.학생들의 불편을 보다 못한 주민들도 집단민원을 제기하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자 D여객측은 현재 정상운행의 25%선인 10여대의 버스를 형식적으로 운행하고 있지만 방학이 시작되면 이마저도 중단할 예정이다.

동덕여고 박상건(朴商健·64)교장은 “하나뿐인 노선버스를 사전 협의도 없이 폐지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항의했다.이에 대해 D여객측은 “1번 버스는2∼3개의 마을버스와 운행구간이 겹쳐 적자 투성이”라면서“승객도 없고 상습 정체되는 동덕여고 구간을 계속 운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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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록기자 myzodan@
1999-07-0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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