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러시아가 군사 공조체제 강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지난 수년동안 지지부진하던 중국과 러시아 간의 수호이 전투기 도입협상이 매듭지어진데 이어,두나라는 첨단무기를 공동 개발·생산하는 비밀협정을 맺는 데도합의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는 최근 러시아를 방문한 장완녠(張萬年)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러시아와 수호이 30 전투기 48대 도입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두나라가 첨단무기를 연구·개발(R&D)하는 비밀 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베이징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26일 보도했다.
외교소식통은 중·러간 비밀협정은 중국이 자본을 대고 러시아가 첨단무기기술을 제공하는 형태로 무기체계를 공동개발하는 내용이며,특히 이 협정은미사일과 핵잠수함의 기술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라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나토군의 유고연방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대사관 오폭사건으로 심기가 불편해진 중국,그리고 나토의 동진(東進)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러시아가 국방력 증강의 필요성을절감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규환기자 khkim@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는 최근 러시아를 방문한 장완녠(張萬年)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러시아와 수호이 30 전투기 48대 도입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두나라가 첨단무기를 연구·개발(R&D)하는 비밀 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베이징 외교소식통의 말을 인용,26일 보도했다.
외교소식통은 중·러간 비밀협정은 중국이 자본을 대고 러시아가 첨단무기기술을 제공하는 형태로 무기체계를 공동개발하는 내용이며,특히 이 협정은미사일과 핵잠수함의 기술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두나라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나토군의 유고연방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대사관 오폭사건으로 심기가 불편해진 중국,그리고 나토의 동진(東進)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러시아가 국방력 증강의 필요성을절감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규환기자 khkim@
1999-06-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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